심야에 차량 한대가 차도를 벗어나 길 옆 술집으로 돌진했던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 술집 주인이 각각 다른 장소에서 3번씩이나 똑 같은 일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4월 11일(금) 새벽 2시경 크라이스트처치의
리카톤 로드와 클라렌스 로드가 만나는 교차로 부근에 위치한 ‘The Craic’ 바에 승용차 한 대가
느닷없이 앞 창문을 뚫고 돌진해 들어오는 사고가 났다.
당시 술집 안에 남아 있던 몇 명의 손님들이 막 떠나고 가게 문은 닫힌 상태였으며 매니저 역시 쓰레기를 버리는
등 정리를 위해 가게 뒤편으로 나간 사이 사고가 발생해 특별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고 차량은 그 사이에 다시 후진해 술집을 빠져 나갔으며 이 과정에서 인접한 다른 가게도 일부 피해를
입었는데, 범인은 인근 도로로 쏜살같이 도주했지만 지나가던 사람 하나가 차량정보를 적어 주인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이 술집 주인인 마티 풀러가 이와 유사한 사고를 지난 10년
동안 그가 다른 지역에서 운영했던 ‘Rose and Thistle’와 ‘Trevino’s’라는 술집에서 이미 2차례나 겪은 바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번에 같은 유형의 사고를 3번째 겪게 되자 주인은 마치 데자뷰를
마주한 것과 같다면서 씁쓸해했는데, 가게는 하루 휴업 뒤 문을 열었으며 경찰은 목격자를 비롯해 수바루
임프레자(Subaru Impreza)로 추정되는 사고차량을 수배하는 등 범인 검거에 나섰다.
(사진은 자료사진임)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14-04-16 10:35:20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