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는 수와 이혼을 하는 수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뉴질랜드 사회에서도 결혼에 대한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제 5일 공개된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19,237쌍의 부부가 결혼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12년간 처음으로 한 해 결혼한 부부의 수가 2만 쌍을 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랜드의 훼밀리 관련 센터의 질 골드선 이사는 뉴질랜드도 영국이나 미국과 같은 사회 성향을 따라가고 있는 것으로 밝히며, 결혼의 의미도 세대별로 문화와 사회성이 변화하는 것에 따라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젊은 세대들은 사실혼의 관계로서 자녀와 재산에 대한 권리가 인정되는 상황에서 굳이 결혼으로부터의 부담을 피하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결혼의 수가 적어지면서 이혼의 수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