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에서 정지신호를 무시했다가 3명의 사망자와 1명의 부상자를 냈던 외국 출신 운전자에게 유죄 선고가 내려졌다.
네덜란드 출신의 조하네스 자코부스 아펠만(52)은 퀸스버쓰데이 연휴가
시작되던 지난 5월 31일(토)에 라카이아 부근 국도 교차로에서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달려, 당일
가족 나들이에 나섰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대형 교통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본인은 팔에 부상을 입는 경상에 그쳤지만 상대 차량에 타고 있던 탑승객 4명 중 운전 중이었던 가장을 제외한 부인과 12세의 딸, 그리고 딸의 친구가 현장에서 숨졌다.
당시 사고는 크라이스트처치 지역 사회를 비롯한 국내에 큰 충격을 준 가운데 특히 외국 출신 운전자들의 빈번한
사고와 겹쳐 국내에서 이들의 운전을 제한해야 한다는 여론을 거세게 불러 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6월 23일(월) 크라이스트처치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한 아펠만은
각각 사망사고와 부상 사고를 발생시킨 부주의한 운전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현재 보석 상태로 국내에 머물고 있는 그에 대한 형량 선고는 오는 7월 16일 내려질 예정이다.
(사진 출처: TV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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