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소년 한 명이 학교 안에서 싸움 중 머리를 흉기에 찔리는 학교폭력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6월 24일(화) 오전 11시 30분경에 남부 오클랜드의 망게레 브리지(Mangere Bridge)에 있는 ‘Pacific Christian
School’에서 일어났는데, 이 학교는 초등과 중학과정을 함께 가르치는 통가계 교회 소속의
사립학교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두 명의 남학생 간에 싸움이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한 남학생이 가위로 다른 남학생을 찔러 머리에 부상을
입혔는데, 다친 학생은 미들모아 병원을 거쳐 스타쉽 아동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위중하기는 하나 현재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일 오후에도 사건 현장에서 사진을 찍는 등 현장 조사를 실시했지만 이날 오후까지도 싸움이 시작된 원인
등 자세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는데, 사고가 나자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일찍
하교시키기도 했다.
이 학교는 2005년 설립 이후 Tokaikolo
(NZ) Education Trust에 의해 운영됐으며 재단을 소유한 Tokaikolo
Christian Church는 망게레 지역에서는 잘 알려진 교회이다.
재학생 수는 지난 2012년 기준96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편 교육부에서는 부상 학생의 가족과 학생 등을 돕기 위해
희생자 지원팀(victim support)을 학교로 보냈으며,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학교 측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기 관련 직원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TVNZ)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14-06-25 15:46:47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