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날아드는 ‘실버아이’ “왜 줄어들었을까?”

정원 날아드는 ‘실버아이’ “왜 줄어들었을까?”

0 개 1,075 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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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정원에서 흔히 볼 수 있던 한 새 종류가 1년 만에 관찰되는 개체 수가 급감해 그 이유를 놓고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Landare Research’에 의해 전국적으로 실시된 ‘Garden Bird Survey’가 지난 7 12() 끝난 가운데 작년 같은 조사에서 7.5마리가 관찰됐던 실버아이(silvereye)’가 금년 조사에서는 절반 정도에 불과한 4.5마리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참여한 이들이 한 시간 동안 정원에 날아온 새들을 그 종류별로 개체 수를 관찰 조사해 전국적으로 취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그 중 이처럼 실버아이가 급감하자 그 이유를 놓고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 연구 관계자는 실버아이는 조사 때마다 숫자가 늘어나기도 줄어들기도 했지만 이번처럼 크게 개체 수가 변한 적은 없었다면서, 일부 조사 참여자들은 기후에 민감한 실버아이가 금년에 따듯한 겨울이 도래하자 정원까지 먹이를 찾으러 나오지 않은 게 이유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개체 감소가 조류 질병의 한 종류인 이른바 조류 두창(avian pox)’에 민감한 이 새의 특징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해 그 원인이 질병일 가능성도 암시했다.

 

한편 참새 종류는 이번 조사에서 11.8마리가 관찰돼 가장 많이 나타난 종류였으며 투이나 케레루, 팬테일 등은 예전과 비교해 볼 때 비교적 안정적인 증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서 4000건의 결과를 받아 분석했는데 그 중 3500건은 일반주택의 정원에서, 그리고 나머지 500건은 학교나 공원 등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조류 종류별로 개체 수를 관찰해 취합됐다
(사진은 실버아이의 모습)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14-07-14 22:55:52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