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스쇼어에서 차량 내부 물품을 노린 도둑이 기승을 부려 경찰이 미끼 차량을 통해 도둑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에서는 최근 몇 주간에 걸쳐 이전보다 50% 이상 이 같은
절도 행위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한 담당 경찰관은 “그
이유를 명확히 알 수는 없지만 다른 지역의 절도범이나 그룹이 이 지역을 범행 목표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몇 가지 대책을 수립하는 가운데 그 중 하나로 미끼 차량을 운영해 도둑을 잡겠다는 구상도 밝혔는데, 미끼 차량은 노스코트나 버켄헤드, 알바니와 브라운스 베이와 같은
지역의 쇼핑몰이나 식당가 주변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역에서는 통상 주민들이 인근 지역이나 도로에 주차를 시킨 후 저녁식사를 하러 가는 경우가 많은데, 도둑들은 이때 차량 유리창을 깨고 내부에 남겨진 채 외부 시야에 노출된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 고가의 물품을
훔쳐 빠른 시간 내에 팔아버리곤 한다.
담당 경찰관은 이 같은 미끼 차량은 도둑을 잡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계획되고 있으며 경찰의 입장에서는 무엇보다도
범죄가 발생하기 전에 미연에 방지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미끼 차량이 배치되면 인접한 은밀한 곳에
경찰이 잠복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주민들도 수상한 사람을 목격했을 때는 지체 없이 신고해
줄 것과 함께 주차 시 차량을 잠그지 않는다거나 외부에서 보이도록 안에 운동기구나 가방, 또는 고가의
물품을 놓아두지 않도록 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트렁크나 좌석 밑에 넣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14-09-17 18:37:27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