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은 물론 지붕과 바닥까지 거의 대부분이 유리로 된 숲 속의 산장(hut)이
등장했다.
면적 20m2로 방 한 개로 구성된 이 주택은 수세식 화장실과 샤워실
한 개, 그리고 각각 한 개씩의 냉장고, 스토브와 함께 바이오
히터를 구비했으며 자리 잡은 곳은 남섬 캔터베리의 리틀 리버 인근 숲 속이다.
‘지난 주말에 ‘PurePods’의
폴 삽포드(Paul Sapsford) 대표에 의해 소개된 이 집은 유리지붕을 통해 밤하늘 별들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닥까지 유리로 돼 그 밑에서 자라는 고사리와 잔디를 비롯한 식물까지 관찰할 수 있다.
삽포드 대표는 머리 위로 은하수가 펼쳐지는 놀랄만한 하룻밤을 보냈다면서 이곳에 와 밤을 지냈던 친구들 역시 크게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사생활을 위해 블라인드를 밑까지 내릴 수는 있지만 샤워커튼은 달리 없는데, 이
별장은 주변에 이웃도 없으며 트래킹 코스에서 600m 가량 벗어나 있고 TV나 인터넷도 없으며 휴대전화도 연결이 잘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은 태양에 의해 얻어지고 물 역시 지붕을 통해 내려온 빗물이 사용되는 친환경 건물로 지어진 이 집은, 상장회사인 SLI 시스템과 관계된 아이디어맨인 그랜트 라이안(Grant Ryan)의 머리에서 처음 창안됐다.
그는 형제인 션(Shawn) 라이안과 함께 지난 2012년에 이른바 ‘YikeBike’라는
이름의 독특한 모습의 전기 자전거를 고안해 유명해진 발명가이자 사업가이다.
산장 이용객들은 걷기 좋은 신발, 그리고 음식과 마실 걸 가지고 오도록
권장되며 아침과 저녁식사는 사전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회사 측에서는 뱅크스 페닌슐라 인근
여러 곳에다같은 산장들을 지을 것을 계획 중이다.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14-10-14 21:27:56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