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북섬 3개 지역, 토네이도 강타

[기상] 북섬 3개 지역, 토네이도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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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북섬 일부 지역을 강타한 세 차례의 토네이도로, 수 십 군데의 건물과 상가, 주택 등이 피해를 입었다.

가장 피해가 컸던 지역은 북섬 중서부에 위치한 New Plymouth. 어제(4일) 오후 1시경, 이 지역의 시내를 통과한 토네이도는 건물의 지붕과 차량 등을 파괴하며 그 위력을 과시했다. 시티 근처 외곽에 위치한 대형 건축자재 매장 Placemakers와 그 일대 건물들은 지붕이 뜯겨 나가고 유리창이 깨지는 등 파손 규모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작업을 맡은 소방대원 Trevor Moore 씨는, 헤럴드 지와의 인터뷰에서 "날아다니던 건물의 파편이 차 위로 떨어지면서, 수 십대의 차량이 손상되었다. 내가 본 것 중에 하나는, 차 지붕이 시트 바로 위 까지 찌그러져 있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증언했다.

New Plymouth에 이어 약 2시간 30분 후, 또 다른 토네이도가 오클랜드 남동부 Botany Downs 지역을 강타했다. 피해를 입은 지역은 Botany Rd, Fencotie Pl and Montecito Pl. 등으로 약 25가구가 파손되고 1명의 주민이 지붕 파편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후 5시 30분 경에는 앞의 두 차례있었던 것 보다 약간 작은 규모의 토네이도가 Tauranga 지역을 습격했다.

한편, 남 섬에서는 남극에서 불어온 매서운 강풍이 Southland와 Otago 지역을 덮쳐 주민들이 유래없는 추위에 시달리기도 했다.


자료 : NZ herald, NewstalkZB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