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ICT 수출액 역대 최고‥반도체 수출 호황
9월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 수출이 반도체 수출 실적 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고 수출액을 또 한번 경신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9월 ICT 수출이 192억 6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0년 4월 이후 89개월 만에 기록한 최고 증가폭이며, 10개월 역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3.3%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에 ‘드론’ 추가 지정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에 드론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드론을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으로 지정하고 관련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은 3년에 한 번 지정하는데, 지정이 유지되는 동안 별도의 추가 지정을 하지 않는 게 원칙이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드론이 추가 지정됐습니다.
중기부는 드론의 경우 중소기업들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 등을 추가 지정의 이유로 설명했습니다.
면상발열체 기술력 진화‥제품군 확대 기대
<리포트>
빗질과 함께 열을 가할 수 있는 헤어브러쉬입니다.
속이 훤히 보이는 난방용 히터와 투명 토스터기는 유리 전체 면에서 열이 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뛰어납니다.
이 제품들은 모두 면상발열체 기술이 들어갔는데, 말 그대로 면 전체에서 열이 발생하는 원리.
유리 등의 소재에 전극을 프린팅한 후 발열 나노입자를 코팅하면 따로 열선이 필요 없는 발열체가 탄생합니다.
이 업체는 면상발열체 기술을 통해 가정에서 쓸 수 있는 나노융합제품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 임기주 / TNB 나노일렉 대표]
면상발열체는 여러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데요. 저희가 처음으로 주력한 부분은 가전 쪽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가지고 있는 원천기술인 투명히터 기술을 가지고 투명한 토스터기나 투명한 난방기 같은 효율이 좋은 제품을 만든 것이 첫 번째 제품들이었습니다.
면상발열체는 150도씨 저온에서부터 450도씨 고온까지 폭 넓게 활용하며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장점.
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오랜 연구개발 과정을 거쳤고, 그 결과 국내외에서 서른 가지가 넘는 특허도 받았습니다.
현재는 기존의 면상발열체에서 더 진화한 복합재료 히터 모듈을 제품에 적용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기존처럼 나노입자를 코딩하는 방식이 아닌, 실리콘이나 플라스틱에 나노를 분산시켜 소재 자체에서 발열이 가능하도록 하는 겁니다.
이미 모듈에 대한 개발과 성능 시험은 마친 상태며, 이를 제품화하기 위한 단계가 진행 중입니다.
[인터뷰 - 임기주 / TNB 나노일렉 대표]
기존의 나노 재료를 실리콘이나 플라스틱에 분산을 시킨 다음에 사출 공정으로 뽑아내는 히터를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했을 경우에 굉장히 저가로 대량 양산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요. 미래형 전기자동차 난방 시스템이나 생활 산업에 쓸 수 있는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나노융합 기술을 적용해 열을 발생시키는 제품 수요는 앞으로 점점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에서 개발한 독보적인 면상발열체 기술이 더 많은 제품군에서 활약할 날도 머지않았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 이 동영상 뉴스는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Kimac)의 한국산업방송 채널i 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http://www.ch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