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오리 질병사망률, 타 인종보다 높아

[사회] 마오리 질병사망률, 타 인종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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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마오리인과 기타인종-유러피안,아시안 등-간의 사망율 격차가 80, 90년대에 비해 좁아지지 않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보건부가 후원하고 오타고 대학 연구팀이 조사한 '뉴질랜드의 인종간 건강, 빈부격차에 따른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마오리와 타인종간의 경제적, 사회적 격차는 좁아지고 있으나, 사망율의 차이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1981년에서 2004년 사이에 발생한 뉴질랜드 인들의 인종별 소득, 실업률, 사망률, 사망원인 등에 관한 자료를 토대로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기간 전체 뉴질랜드 인들의 사망률은 감소했다.

마오리 인의 사망률은 남성 25%, 여성 22% 가량 떨어졌으며, 퍼시픽계 남성의 사망율은 14%, 여성은 10% 감소했다. 유러피안/기타 인종의 사망률은 남성 42%, 여성 35% 떨어졌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오타고 대학의 토니 블레이클리(Tony Blakely) 교수는, "마오리인들의 심장 질환 관련 사망률이 떨어진 것은 전체적인 감소세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반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해 타 인종과의 차이가 줄어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료 : NZ herald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