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4] 제 2의 인생 폐경기 여성(Ⅱ)

[374] 제 2의 인생 폐경기 여성(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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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중에 암(癌)이 있는 가족력에서는 유방암 등의 발병률이 증가하며 뇌졸중, 심혈관질환, 자궁근종, 물혹(cyst), 자궁내막염, 간질환, 자궁출혈, 담석증 등의 질환에는 호르몬제의 섭취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인위적인 호르몬 조절이 인체에 또 다른 불균형을 초래하기 때문에 많은 의사들이 호르몬 권장에 인색해 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슬기롭게 폐경기를 고통과 질병 없이 넘길 수 있는가? 20-30대의 여성들은 사실 건강한 나이 이기에 질병에 관심이 없을 수 있지만 40-50대 여성이라면 건강과 질병에 비상 등을 켜야 할 시기이다. 매일매일의 운동과 규칙적은 식생활은 최소한의 질병과 건강한 정신상태를 유지 시킬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신체적 체질에 입각하여 섭생법을 따라 생활하는 것이다.

  8체질론에서 말하는 목양체질(木陽體質)의 사람을 예로 들면 유난히 폐기가 약하고 간열이 많아서 쉽게 머리부분으로 열이 많이 나고 우울감, 불면증 등에 자주 빠지게 되는데 약한 폐기운(肺氣雲)을 돕는 육식과 뿌리 야채 등의 규칙적인 섭취와 땀을 많이 내는 운동으로 간열을 내려 주고 물이 많은 배와 수박, 사과, 오랜지 등의 꾸준한 섭취로 건강한 50대로의 연결을 도울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다. 무분별한 양약이나 건강식품의 남용은 오히려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고 몸에 좋다는 많은 음식들이 꼭 내게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소는 풀만 먹어도 근골이 튼튼한 소가 되고 사자는 고기만 먹어도 혈관질환을 걱정하지 않는다. 각자의 체질에 맞추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시대적 흐름에 맞는 건강법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