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여행객, 영어발음 웃기다고 ‘구타’

[사건] 여행객, 영어발음 웃기다고 ‘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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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출신의 관광객(남, 32)이 이번 주 새벽 3시 30분경 웨스트포드 지역에서 현지 친구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던 중 큰 길거리에서 수상한 사람들에게 의도적으로 구타당한 것이 언론에 보도됐다.

웨스트 포트 지역 출신으로 짐작되는 현지인들 중 한 남성은 아일랜드 관광객에게 접근해 말을 걸었으며 예상치 못한 폭력을 가하기 시작했다. 피해자는 가해자로부터 얼굴, 머리, 몸 등을 발길질 당했으며 그와 함께 있던 자들이 관광객을 도와주기 위해 나섰지만 이들도 함께 폭력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화요일(22일) 경찰은 관광객에게 의도적으로 폭행을 가한 20세 남성을 체포했으며, 제프 스콧 형사는 “이번 사건은 단지 아일랜드 출신의 관광객이 현지인들과는 다른 외국발음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발생한 사건이다”라고 언론에 전했다.

이와 비슷한 사건으로 지난 12일 8명의 유럽인 관광객들이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영어 발음이 웃기다“라는 이유로 현지인들에게 칼로 공격당한 바 있다.

자료출처: The Press
이강진 기자(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