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 거짓말 대회!

[380] 거짓말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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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거짓말 하지 않고 살아 갈 수는 없는 것인가?

  진실 된 말만 하고는 생존하기 어려운 것인가?

  무한 경쟁의 시대에서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자신은 별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 남의 마음을 상처 주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거짓을 말하는 것이라고 합리화 한다. 거짓 말이 일상화 되어 있으면서도 자신을 위해서는 당연한 것으로 자각증세를 느끼기 어려울 만큼의 위치에서  삶을 살고 있다.

  아주 오래 전에 영국에서 거짓말 대회가 열렸다. 여기에서 별의별 거짓말들이 다 나왔다. 최우수상을 받은 거짓말은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 이었다. 사람이 살면서 어찌 거짓말을 한 번도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최고상을 받을 만 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하루에 얼마나 많은 거짓을 말 하고 살까?

  1997년 4월 미국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조사를 했다. 그랬더니 하루에 대략 2백 번, 8분에 한 번 꼴로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명의 몸에다 소형 마이크를 부착하는 방법으로 조사를 했다.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로는, 약속 시간을 못 지켰을 때, "차가 막혀 서"였고, 직업별로는 장사하는 사람들이 제일 자주했고, 정치인, 언론인, 변호사, 외판원, 심리학자 순이었다. 묘한 것은 조사를 담당했던 심리학자 '제럴드 젤리슨'이란 사람이 했던 말이다.

  "사람들이 세상을 살면서 거짓말을 하나도 하지 않는다면 끔찍해서 살 수가 없을 것이다."

  약간의 거짓말은 재미를 줄 수 있다는 말이다. 거짓말을 너무 안 해도 부부 간에 재미가 적을 것이다. 거짓말이란 것은 양념과 같아서 어떤 때는 대화에 맛을 내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들의 거짓말은 자기 합리화를 위해 습관화 되어 무감각 해 진 것에 대해 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에 위험성이 있다.

  어떤 장관은 위장 전입을 포함해서 열 여섯 차례나 주소지를 변경해 가면서 부동산 투기를 했다. 마침내 장관이 된 지 57일 만에 자리를 물러나고 말았다. 투기 의혹이 나왔을 때 진실하게 사과를 해야 하는데 "땅을 사고 판 것은 사실이지만, 어음으로 받아서 현금화 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투기가 아니다" "나는 땅만 부동산인줄 알았다. 건물도 부동산인 줄은 몰랐다" 라고 변명을 늘어 놓다가 결국은 쫓겨나게 되었다. 이번 이명박정권의 국회 인사 청문에서도 거짓으로 변명하다가 망신당한 인사들이 몇 있었다.  

  하나의 거짓말을 진짜 말처럼 포장하려면 10개의 거짓 말이 동원 되어야 그럴 뜻해 진다고 한다. 초등학교 학생 하나가 공부하기 싫어서, 선생님께 배가 아프다고 거짓말 을 하고 집에 갔는데 어머니가 "오늘은 왜 이렇게 일찍 왔느냐?" 아이는 감히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고 "선생님이 병이 나서 두 시간이나 수업을 안 했다. 라고 또 거짓말을 했다. 오후에 풀밭에 놀고 있는데 학교 친구들이 문병을 와서 "배가 아프다더니 어떻게 줄넘기를 하느냐?" 아이는 "엄마가 약을 줘서 먹고 나았어!" 여기서 보면 거짓말 하나가 세 개로 늘어났다.

  또 절이나 교회에 간다고 하면서 가지 않고 다른 곳에 갔다 와서 들키면 이것저것 둘러 데느라고 거짓말을 수 없이 한다.

  옛날 3대 거짓말이라고 하면 처녀가 "시집가지 않는다" 노인이 "죽고 싶다" 장사 하는 사람이 "밑지고 판다" 였다. 근래 3대 거짓말은 정치인들이 "돈 한 푼 안 받았다" 청문회에 나온 증인들이 "기억 안 난다", 백화점에서 "폭탄 세일, 딱 한 번만" 하는 것이란다.

  사람들은 말로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한다. 말버릇은 계속되는 습관이다. 자신의 인격이고 얼굴이다. 필요 없는 말을 삼가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되도록 진실하게 말하려고 노력한다면 몸과 마음은 그만큼 평온 할 것이다.

  종교적으로 신, 불에게 거짓으로 기도를 하면 통하지 않는다. 응답이 없다. 가피를 입을 수 없다. 잘못이 있으면 참회하고 개선하고 봉사하면서 마음을 진실하게 참되게 해야 한다.

  그래서 기도하고 수행하는 참된 시간을 많이 가져 진실 된 말을 많이 할 때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고 경제도 넉넉해 져서 행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