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클랜드, ‘더 이상 매력적인 도시 아니다?’

[사회] 오클랜드, ‘더 이상 매력적인 도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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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도시 오클랜드는 북섬의 중심으로 교통의 요지를 이루고 급속도로 발전해 인구 유입수가 다른 도시들에 비해 높았지만, 최근 조사에 따르면 몇 천 명의 뉴질랜더들이 오클랜드를 떠나 남쪽으로 발걸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과 출생 등의 이유로 오클랜드 인구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다른 도시에서 오클랜드로 향하는 인구수 보다 오클랜드에서 다른 도시로 떠나는 인구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시민은 오클랜드의 심각한 교통문제에 머리가 아플 뿐만 아니라 더 이상 오클랜드는 자신과 맞는 곳이 아닌 것 같다고 언론에 전했다.

베이 오브 플렌티, 와이카토, 오타고 지역은 인구수가 가장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캔터베리 지역은 인구 유입수가 8천 명 이상으로 다른 도시들에 비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클랜드는 1만 8천명의 인구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으며, 웰링턴은 27명의 인구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의 인구 통계학자 로버트 디드햄씨는 오클랜드의 부동산 가격이 다른 지역에 비해 유난히 높은 것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이지만, 가족 및 친구들과 가까이 살고 싶은 바람이 있는 것도 또 다른 이유로 꼽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클랜드를 떠나 가장 많은 인구들이 발걸음 하는 지역은 캔터베리와 웰링턴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오클랜드를 떠나는 연령대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층으로 조사됐으며, 이들은 오클랜드의 좁은 취업난을 피하게 위해, 가족들과 가까이 지내기 위해, 그리고 부동산 투자를 하기 위해 오클랜드 외의 도시로 이동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료출처: ONE News
이강진 기자(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