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브리지 역주행 ... 한국여성 사망

하버브리지 역주행 ... 한국여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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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월) 새벽 3시 30분경 노스(north)로 향하는 하버브리지를 건너던 한국여성(23)이 역주행을 하다 양쪽 차선 중간에 있는 콘크리트 블록 기지(하버브리지 차선을 바꾸는 기계가 주차돼 있는 곳) 끝단을 정면으로 들이받아 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망한 여성이 어느 지점에서부터 역주행을 시작했는지, 또 운전자가 술을 마시고 운전했는지 등에 대한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당시 역주행 하던 여성의 차를 목격했던 컨스 형사는 운전자의 차를 진압하거나 함께 역주행해서 막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이 여성은 80km로 운행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운전 당시 혼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찰은 그녀가 사고 전 어디에서 무엇을 하다가 하버브리지로 진입했는지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 사고를 수사 중에 있다.

경찰과 뉴질랜드 한국대사관에서는 유가족과 연락을 취했으며, 이들은 27일과 28일에 이어 오클랜드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은 사고 전날까지만 해도 전화 통화를 했는데 이게 무슨 소리냐며 분통해 했고 하루아침에 딸을 잃은 충격이 매우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가오는 29일 고인의 화장이 진행될 예정이며, 유가족은 고인의 부검검사를 기다리는 중에 있다.

고인은 2005년 경 뉴질랜드에 왔으며, 일과 공부를 병행하며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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