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 슬슬 적응 시작..?

12월 9일 - 슬슬 적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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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9일

이제 오클랜드 생활에 슬슬 적응이 되는 것 같다.

학원 선생님 말도 조금은 들리고, 친구들도 사귀고 그럭저럭 지낸다.

그러나 학원을 나가서 영어를 쓸 때는 정말 최악이다. 햄버거를 하나 사먹는데도 무슨말인지 들리지도 않고 힘들다. 학원 선생님은 정말 천천히 말하고, 쉬운 말만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알아듣게 됐지만, 보통 생활영어 쓸 때는 정말 어렵다.

버스를 타는데 기사가 무슨말을 나에게 물었다. 나는 계속 못알아 들었다.
결국 5-6번째 말할 때 알아들었는데, 그말이 Do you have Sixty cents?였다.
정말 충격 많이 받았다.
그 쉬운말을 못알아 듣다니..........

그 일을 겪고 나서 영어의 길은 정말 멀었다는 것을 느꼈다.

아무리 고등학교에서 하는 듣기 시험을 잘 본다고 해도 생활영어와는 천지차이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