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 뚝 끊긴 푸드뱅크 창고 ‘텅텅’

손길 뚝 끊긴 푸드뱅크 창고 ‘텅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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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뱅크 사용자들이 텅텅 비어가는 음식 창고로 인해 굶주려가고 있다. 도네이션 기증자들의 손길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와 실업률 증가 등의 이유로 푸드뱅크 사용자는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자들의 형편도 크게 어려워졌는지 푸드뱅크의 창고는 점점 비어가고 있었다. 특히 오클랜드 ASB Trust, Tauranga Trust와 같은 대기업에서도 투자손실이 크다는 이유로 기증을 중단한 상태이다.

ASB Trust는 푸드뱅크에 연간 5만5천불의 현금을 기증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Presbyterian Support Northern 푸드뱅크의 로이 레니 코디네이터는 지난 12월 푸드뱅크에서 이 지역에 나누어준 음식소포는 225개로 전년대비 두 배 정도 증가했지만 공급자들의 수는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언론에 전했다.

구세군에서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08년 4분기에 푸드뱅크 사용자는 38%가 증가했고, 지난 1월에는 2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은 실업률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경제가 더욱 악화된다면 푸드뱅크 이용자는 더욱 증가할 것이고 공급자의 손길은 더욱 줄어들어 사회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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