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에 접어 들면서 모터 스포츠의 인기와 자동차의 성능 향상, 그리고 자동차를 좋아하는 젊은 층의 증가로 인해, 많은 영화에서는 자동차를 소제로 하여 제작하는 것을 흔히 접할 수 있다.
영화 속 자동차라고 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이 있다면, 007의 본드카일 것이다.
007시리즈는 코드 넘버 007의 영국 첩보원 제임스 본드가 등장하는 첩보 영화 시리즈이다.
이 영화를 통해 본드걸과 본드카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무려 40여년간 지속하고 있는 영화 시리즈 물이다.
이 영화의 본드카로는 ASTON MARTIN, BMW, LOTUS, FORD등 다수의 차량이 영화에 사용 되었다.
영국 첩보원을 소재로 한 영화이기 때문에 다수의 차량이 영국 스포츠카의 자존심인 ASTON MARTIN을 사용하게 된다.
가장 유명한 본드카라고 볼 수 있는 차량은 ASTON MARTIN의 DB5이다. 이 차량은 007 골드핑거와 썬더볼트 등에 출연한 차로 영국의 한 방송에서 세상에서 가장 멋진차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가장 마지막 007시리즈인 007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도 ASTON MARTIN의 최신 모델인 DBS로 멋진 추격신을 촬영하였다.
이 차량은 6000CC 12기통의 엔진에서 나오는 500마력의 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시판 가격은 미화 26만 달러에 육박한다.
그럼 ASTON MARTIN은 어떤 회사인지 알아 보도록 하자.
1913년에 라이오넬 마틴이 설립한 영국 자동차 제조 회사이다. 지금은 포드 자동차의 프리미어 오토모티브 그룹에 딸려 있다. 라이오넬 마틴은 자동차 경주 선수 출신으로 처음 회사를 설립했을 당시 다른 회사의 차를 개조하여 판매하다가 1919년부터 직접 차를 제조하여 판매하기 시작 하였다. 회사 명칭인 애스턴 마틴은 자동차 경주인 애스턴 글린턴 힐클라임과 자신의 이름을 합쳐서 만든 것이다. 그러나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다가 1974년 데이비드 브라운에게 매각하게 된다.
1958년에 런던 모터쇼에서 DB4를 선보이면서 주목 받기 시작하였다. 이 모델은 1,100여대가 생산 되었는데, 59년 성능을 개선한 DB4 GT를 선보였다. 그 뒤 DB5를 생산 하면서 007시리즈의 본드카로 사용되면서 더욱 유명해 지기 시작하였다. 그 밖에 이탈리안 잡, 엑스맨, 툼 레이더 등의 영화에서도 사용되었다.
ASTON MATIN은 올해 제네바쇼에서 공개 예정인 ONE-77을 공개 했다. 이 차량은 단순 스포츠카가 아니라 럭서리 수퍼카라는 타이틀로 세상에 등장하게 되었다. 이 차량의 예상 시판 가격은 미화 143만 달러이다. 700마력의 파워와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예술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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