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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2009. 10:00 코리아포스트 (125.♡.244.199)
■ 환율
뉴질랜드 달러는 지난 몇주간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최근들어 강한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5월 5일 호주 중앙은행 (RBA)은 시장이 예상하고 있던 바대로 기준 금리를 기존의 3.0%로 동결했다. 호주 중앙은행은 이날 이사회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그 동안의 기준금리 인하로 가계 및 기업의 부채 상환 부담이 크게 줄었다”면서“이에 따른 많은 변화들을 지켜보고 있다”고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글렌 스티븐스호주 중앙은행 총재는“호주 중앙은행은 앞으로 기준 금리의 추가 인하가 필요한지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경제와 금융 환경의 변화와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경제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른 호주 달러의 지속적인 상승이 미국 달러의 약세와 더불어 뉴질랜드 달러의 강세를 북돋아 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이번 주 역시 또 하나의 미지수는 SWINE FLU, 일명 돼지독감이다. 상황이 악화된다면 NZD에 타격을 줄 수 있으나 현재 시장에는 SWINE FLU에 대한 공포가 점차 누그러지는 듯 보이며, 위험 수위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 달러가 초강세로 움직이는 이유는 금융불안에 대한 회복이 조금씩 가시화되면서 미달러 선호현상이 줄어드는데 기인하고 있다.
■ 금리
지난 주 목요일, 뉴질랜드 중앙 은행의 0.5%p 기준 금리 인하 발표 후 시장이 0.5%하락을 전폭 반영하지 않고 형성됨에 따라 90일 정부 채권은 즉시 0.2% 정도 인하된 선에서 거래되고있다. 또한, 2010년까지 기준금리를 낮은 선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볼라드 중앙은행 총재의 성명 발표가 스왑금리 선상 장기금리상승의 압력을 완화하며, 2년과 3년 스왑금리는 지난 수요일을 기점으로0.3% 하락하였고, 5년 금리 또한 0.22% 하락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아직 3월 통화 정책 발표 당시에 시장의 기대했던 금리로 하락하는 데에는 미치지 못하였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6월과 7월에 걸쳐 기준금리를 각각 0,25%씩 인하하여, 기준금리를 2% 선까지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되나 호주의 금리정책과 인플레이션이 하나의 기준점이 될 것이다. 뉴질랜드 국가 재정 정책의 압박과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에 머물고 있는 환율을 볼 때, 통화 정책 상 여전히 뉴질랜드 경제 침체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들이 동원되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 1/4분기 가구 당 노동 인구 조사 통계
가구 당 노동 인구 조사 발표가 실업률 발표와 함께 중요 경제지표로 시장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뉴질랜드의 취업률은 경제 침체 위기 속에서도 2008년 말까지 놀라울 정도로 잘 유지되고 있었으나, 2009년 눈에 띄게 감속하며 현재1.6%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써 실업률은 1/4분기에 5.3%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수치는 시기적인 요소를 제외하고도 이번 분기 안에 35만명의 실직을 의미한다. 기업실적 조사에 따르면 노동 시장은 급격히 돌변하여 2009년 동안 계속 큰 폭의 감소가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이로써 2010년 말 실직률은 8% 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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