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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2009. 16:12 코리아포스트 (125.♡.244.199)
국민당과 노동당이 마운트 알버트(Mt Albert)와 워터뷰(Waterview) 지역을 두고 고속도로망을 구축할 것인지 또는 워터뷰(Waterview) 터널을 만들 것인지에 대한 팽팽한 의견을 내 놓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정부는 $1.4billion을 투여해 오클랜드 시티로 향하는 고속도로/터널 혼합형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도로공사 가운데 60%가 지하터널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스티븐 조이스 교통부 장관은 언론에 밝혔다.
노동당에서는 $2.77billion을 투입해 지하 트윈터널 구축을 제안했지만, 정부는 예산안을 감축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상 고속도로에 $1 billion 투입 또는 혼합형 고속도로와 단축된 거리의 터널에 $1.4billion을 투입할 계획을 구상 중에 있다고 전한바 있다.
스티븐 조이스 교통부 장관은 “예산비용이 최대한 적게 지출되고,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안인 도로/터널 혼합형을 선택했다.”라며 이번 방안에는 Great North Road 밑의 지하 고속도로와 New North Road와 Avondale Heights 아래의 지하 터널을 구축할 계획이 포함되어있다고 언론에 발표했다.
한편, 정부에서 발표한 지상 도로망이 구축된다면 365여 가구와 지역 공원들이 없어지는 등 적잖은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의 반발과 항의가 점차 거세진 바 있다. 마운트 알버트 지역에서 54년 동안 살아온 주민 트리쉬 딘(Trish Dean)씨는 “우리 집 우편함 바로 앞에 새로운 고속도로가 만들어지게 생겼다”라며 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고속도로망 구축 계획으로 피해를 입는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주민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차후 이들을 위해 어떠한 대책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뉴질랜드 언론은 또 이번 도로공사 계획이 마운트 알버트 보궐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노동당과 국민당 대표로 지명 받은 국회의원들이 고속도로 구축 계획으로 어떠한 영향을 받게 될지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운트 알버트 지역의 도로공사는 가능한 2011년에 시작되어 2015년 완공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번에 발표된 도로공사 계획에는 변경사항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출처: TV3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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