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노스쇼어의 웨스트레이크 여자고등학교(Westlake Girl’s High School)에서 Year 12의 한 학생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학교 전체가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 학생은 해외여행과 직접적인 관련없이 오클랜드에서 발생된 첫 번째 케이스로 보건당국은 신경을 더욱 곤두세우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대부분의 신종플루 감염자들은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사람들로 멕시코, 미국, 영국 등지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들이었다.
웨스트레이크 여고에는 꽤 많은 교민 자녀들이 출석하고 있으며, 이 근처에는 웨스트레이크 남고를 포함해 초등학교와 중, 고등학교가 밀집되어 있어 감염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될 것으로 우려된다. 신종플루에 감염된 여학생은 200여명과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져, 학교측에서는 교사들을 포함한 450여명의 Year 12 학생들을 집에 격리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더욱이 오늘 오후 언론은 포리루아(Porirua)의 경찰대학에서 경찰지원을 준비 중인 30세의 여성도 H1N1 인플루엔자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50여명의 경찰대학교 학생들이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신종플루 감염자는 지난 13일 43명에서 두 배가 증가된 86명(15일)으로 확산되었다.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감염자들로 인한 집단 감염이 우려된다며 감염자 확산을 위해 일부 고등학교와 유치원 등 감염위험이 높은 교육시설에는 휴교령을 내렸다.
신종플루 감염 증세로는 발열, 콧물, 코막힘, 인후통, 기침 등 열성호흡기 증상이 있다.
신종플루 감염으로 의심되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사람들은 지역 병원이나 개인 GP를 찾고, 헬스라인 0800-611-116로 전화에 신종플루에 대한 조언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신종플루 감염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병원을 찾기 전 오클랜드 지역보건소 0800-358-546로 연락을 취하면 감염자 확산을 예방할 수 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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