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시티, 보행자와 운전자 '도로공유' 검토 중

오클랜드 시티, 보행자와 운전자 '도로공유'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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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시티(CBD)의 일부 거리들을 대상으로 보행자와 자동차 운전자가 도로를 공유할 수 있는 방책이 제안되었다고 15일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도시 설계자들은 도로 공간을 공유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인도와 자동차 도로의 구분을 없애거나, 인도를 제거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과 교통혼잡 감소를 위한 제안을 시티 카운슬의 교통위원회로부터 승인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가 없어지게 된다면, 자동차 도로 위 주차장소와 교통표지판이 제거될 것이며 운전자들도 운행에 더욱 신경 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도와 자동차 도로 공유 제안이 가장 먼저 도입될 거리는 오클랜드 중심부 내의 Elliott St, Fort St, O’Connell St, 그리고 Lorne St로 2011년 안으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거리 설계 등의 문제를 세밀히 판단할 것이다.

‘보행자와 운전자의 도로공유’가 최종 승인을 받게 된다면, 4군데의 도로는 향후 10년 안으로 $71.7million의 예산이 투입되어 진행될 예정이다.

도시 설계 그룹의 루도 캠벨(Ludo Campbell) 매니저는 보행자들의 안전과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서라도 도로공유는 오클랜드의 중심부에 필요할 것이라며 뉴질랜드 시민들도 이 공유공간에 만족할 것이라고 교통위원회에 전했다. 공유공간이 설계되면 교통사고율이 하락되고, 길거리도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행자와 운전자의 도로공유는 런던, 뉴욕, 코펜하겐, 그리고 브리즈번의 도시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으며, 오클랜드 중심부에도 좋은 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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