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신종플루 감염자 300명 이상으로 급증

NZ 신종플루 감염자 300명 이상으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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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보건부는 현재까지(24일 기준) 신종플루 감염자가 303명으로 급증했다고 언론에 보도했다. 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에서는 계절적인 요인과 함께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감염되고 있어 보건당국에서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신종플루 감염자가 219명이 증가한 가운데서 신종플루 감염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웰링턴(118명)으로 집계됐고, 오클랜드 91명, 캔터베리 67명, 그리고 베이오브플렌티 13명 등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실제로 확인된 스와인 플루(Swine Flu) 감염자 303명이지만 확인되지 않은 환자는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는 무려 200여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웰링턴에서는 신종플루에 감염된 한 여성(30)의 건강이 악화돼 웰링턴 병원에 격리되어 치료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종플루에 감염된 대부분의 환자들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일반 감기와 같은 증상을 보인 후 차츰 회복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종플루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 집단이 많이 모여있는 공공 장소에서는 '휴지 나누어 주기 캠페인'과 '손 자주 씻기 캠페인' 등이 실시되고 있으며, 약국과 슈퍼마켓에서는 손 소독제(Hand Sanitizer)와 감기약이 날개 돋친 듯 판매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스와인 플루와 관련해 사망한 사람은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으나, 이웃나라 호주에서는 스와인 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두 명이나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종플루 바이러스 확산 예방약으로 약국과 병원에서는 타미플루(Tamiflu)가 판매되고 있으며, 약사와 의사의 상담 후 복용할 수 있다. 신종플루 감염으로 의심되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사람들은 지역 병원이나 개인 GP를 찾고, 헬스라인 0800-611-116로 전화에 신종플루에 대한 조언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신종플루 감염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병원을 찾기 전 오클랜드 지역보건소 0800-358-546로 연락을 취하면 감염자 확산을 예방할 수 있다.
 

자료출처: 3NEWS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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