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세계에서 '물가' 저렴하고 '삶의 질' 높은 도시

오클랜드, 세계에서 '물가' 저렴하고 '삶의 질' 높은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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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43개 주요 도시들을 대상으로 물가를 조사한 가운데 오클랜드의 물가가 다른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8일 뉴질랜드 언론은 보도했다.

머서(Mercer) 국제시장조사기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클랜드는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저렴한 도시 138위로 기록돼 지난해 기록한 78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도시별 주택, 교통, 음식, 생활용품 등의 물가를 기준으로 계산되었다.

롭 녹스 머서 대변인은 지난 12개월간 미국환율 대비 뉴질랜드 환율 가치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오클랜드는 다른 국가들보다 생활비가 저렴하고 매력적인 도시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뉴질랜드 도시들은 베이징, 홍콩, 도쿄, 오사카 등에 비해 물가가 저렴하고 생산적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심지어 오클랜드는 세계 삶의 질 조사에서도 세계 4위를 기록하며 살기 좋은 나라로 기록되었다. 웰링턴도 세계에서 물가가 저렴한 국가 139위를 기록하며 오클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베이징, 홍콩, 도쿄, 오사카 등의 아시아 국가들은 고물가에 시달리고 있는 나타났으며, 특히 일본의 수도인 도쿄는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로 선정되었고, 오사카는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 3위를 기록한 영국은 올해 16위로 하락했으며, 영국의 물가조사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2001년 조사이후 처음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 외에도 대부분의 유럽 도시들이 유로와 파운드화의 하락세로 물가가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로 선정된 모스크바는 올해 3위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

1 Tokyo, Japan.
2 Osaka, Japan.
3 Moscow, Russia.
4 Geneva, Switzerland.
5 Hong Kong, Hong Kong.
...
16 London, England.
66 Sydney, Australia.
...
138 Auckland, New Zealand.
139 Wellington, New Zealand.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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