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밀포드서 한인관광버스 전복사고, 1人 사망

[업데이트] 밀포드서 한인관광버스 전복사고, 1人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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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전 8시 반경 뉴질랜드 남섬 밀포드를 관광중이던 한국 여행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도로에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한국 여행객 한 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관광버스에는 호주에서 여행온 교민들을 포함한 13명을 태우고 있었으며, 이 중 호주(시드니) 교민 여성 한 명이 사망, 세 명이 중상, 그리고 또다른 한명도 심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복사고 후 중상을 입은 여행객들은 근처 사우스랜드 병원과 더니든 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되었으며, 두 대의 헬리콥터가 사건 현장에 긴급 지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다음날인 10일 경찰당국은 관광버스 전복으로 그 자리에서 숨진 여성은 호주 교민 박경희(44) 씨라고 밝혔으며, 부상자 가운데 황경숙 씨(호주 교민)가 척추 골절상으로 사우스랜드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다고 전했다. 현재 황 씨는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세 명의 부상자들은 모두 여성으로 확인됐으며, 사우스랜드 병원과 더니든 병원에서 각각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여행객들을 태운 관광버스는 테 아나우 다운스(Te Anau Downs) 근처의 94번 고속도로(SH 94)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져 전복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St John 엠뷸런스의 엘레나 린치 대변인은 “여행 당시 도로상태는 매우 미끄러웠으며, 악조건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사고 현장을 설명했다.

한국 여행객들은 남섬 여행 5일 계획으로 이 날 퀸스타운을 여행 후 크라이스트 처치로 이동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에 대한 기사가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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