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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009. 17:08 코리아포스트 (122.♡.146.161)
뉴질랜드 곳곳에는 경기침체로 폐업하는 식당들이 속출하고 있으며, 음식점들 마다 한산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식품업계는 경기불황으로 소비시장까지 얼어붙어 식당 문을 닫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
경기 불황은 지난 크리스마스 이후부터 뚜렷히 나타나고 있는데, 문닫는 식당들의 대부분은 2008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크게 줄어들고, 구체적인 경기부양책을 마련하지 못해 가장 먼저 경기침체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소비시장은 크게 얼어붙고 서민들은 지출을 줄이기 위해 외식보다는 될 수 있으면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고 있어 올 겨울까지만 해도 100여개의 식당이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민들이 운영하는 식당들을 포함 파넬의 각종 유명 칵테일 바와 커피숍, 그리고 식당들은 1만 달러 이상의 렌트비를 갚지 못하고 깊은 한숨만 내쉬고 있다. 키위들의 외식장소로 유명한 오클랜드 중심부의 Viaduct의 많은 식당들도 손님들의 발걸음이 뚝 끊겨 영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 하고 있다.
오클랜드뿐만 아니라 웰링턴과 크라이스트처치 등 주요도시에서 성업을 이루었던 식당들도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결국에는 문을 닫거나 식당을 처분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어느 한 서비스업의 조사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인해 서비스업의 불황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식당들의 영업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은 식당의 영업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색다른 컨셉트와 독특성, 그리고 진실성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자료출처: 3 News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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