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로 간호사 사망… 신종플루백신 확보 추진

신종플루로 간호사 사망… 신종플루백신 확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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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 병원에서 근무하던 여자 간호사(39)가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결국 목숨을 잃었다고 31일 뉴질랜드 언론들은 보도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병원 관계자가 사망한 것이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은 신종 인플루엔자 추정환자들과 감염자들의 건강상태를 계속 감시하고 있다.

신종플루로 사망한 이 여성은 웰링턴 병원의 아동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로 11일 동안 집중치료를 받았으나 신종플루 바이러스 감염과 함께 보기드문 건강상 문제로 인해 지난 월요일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병원측은 이 여성이 약 2달 전 유산한 경험이 있었으며, 유산 당시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헛 벨리 지역보건소의 질 레인 관계자는 웰링턴 지역이 다른지역보다 신종플루 감염자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임산부는 보건소에서 일순위로 건강상태를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보건당국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막기위해 우선적으로 30만 백신(1회)을 확보해 접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15만 명분의 백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확보될 물량은 가장먼저 병원 관계자들과 위급환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총 14명이 신종플루 감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출처: NZPA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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