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 ACG 스트라쌀란(Strathallan)

[345] ACG 스트라쌀란(Stratha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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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학교가 좋을까? 사립학교가 좋을까? 필자가 유학업무를 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의 하나이다. 사견으로는 ‘공립도 좋고 사립도 좋다’ 뉴질랜드의 공립학교의 질은 세계적으로 자부할만하다고 생각한다. 영주권자 입장에서 볼 때 공립학교가 충분히 좋은데 연 만불 이상을 지불하며 사립을 보내는 경우가 많지는 않다. 그러나 유학생의 경우에는 다소 다르다. 유학생의 입장에서는 공립학교와 사립학교를 비교해서 볼 때 학비가 그렇게 차이가 나질 않는다. 따라서 보다 소수와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받기 위해 사립 학교를 택하는 경우가 많다.

뉴질랜드에서 대표적인 사립 명문 교육재단을 말하라면 단연 ACG일 것이다. ACG라는 브랜드보다는 주니어 칼리지, 시니어 칼리지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ACG의 또 다른 사립 명문 스트라쌀란 학교가 유명해 지면서 ACG라는 브랜드가 더욱 사립 명문으로서 이미지화 되어 가고 있다. 스트라쌀란 학교는 100여명으로 2001년 개교하여 불과 4-5년이 지나 1100명의 학교로 그야말로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1학년부터 13학년까지 남녀공학으로 이루어진 스트라쌀란은 최근 유학생의 부모에게 영어를 무료로 가르쳐 주기로 결정했다.

아래의 기사는 Aucklander(Southern Edition)라는 잡지에 200611월29일에 소개 된 스트라쌀란에 학교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여 본 것이다. 사립학교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옛날이 살기가 훨씬 간단하고 편했다 라는 말처럼 요즘 학생들에게 잘 적용되는 말도 없을 것이다. 옛날의 학생들은 현 시대의 고등학생들만큼 그들의 정신집중을 흐트러트릴 것이 많지 않았었다. 핸드폰, 인터넷 등 현대의 빠르게 흘러가는 문화의 흐름은 교사와 학생간의 커뮤니케이션에 많은 어려움을 가져왔다. 특히 수년전에 새로이 시작된 뉴질랜드의 NCEA시스템은 학생들을 평준화 시키는 시스템으로 학생들로 하여금 그들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을 없애는 것으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ACG 스트라쌀란은 다르다.
스트라쌀란은 파파쿠라의 힝가이아 반도에 위치한 14헥타아르의 넓은 부지에 위치해 있으며 다른 ACG재단의 사립 명문과 마찬가지로 캠브리지 국제 시험 과정을 채택하여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캠브리지 국제 시험 과정은 전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교과과정으로 캠브리지 대학교에서 편성한 교과과정이다. 현재 전세계 150여 개의 국가에서 2백만 명의 학생이 이 과정을 수강하고 있는 만큼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스트라쌀란의 교장인 Clarence van der Wel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뉴질랜드 학생들이 캠브리지 과정을 통하여 전세계의 학생들과 실력을 겨루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하였으며 이것은 그들의 실력을 향상 시킬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과정을 통해서 뉴질랜드의 대학만이 아닌 전세계 유수의 대학에 입학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을 하였다.

또한 그는 캠브리지 국제 시험 과정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캠브리지 과정은 학생들에게 좀더 넓은 과목 선택의 폭이 있다고 하였으며 스트라쌀란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80%이상이 매년 있는 캠브리지 국제시험에서 합격한다고 하였다.

작년 졸업생인 Chrie Boucher는 인터뷰에서, NCEA를 하다가 캠브리지 과정을 운영하는 스트라쌀란으로 전학을 왔으며, 캠브리지 과정이 NCEA과정 보다 더 정확하고 명확한 학생의 실력을 제시한다고 하였다. 그는 예를 들면서 본인의 친구 중에 한 명은 NCEA에서 50%를 받고 한명은 80%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NCEA 마지막 성적은 동일(Merit)했다고 하면서 캠브리지의 명확한 점수에 따른 성적제도를 자랑하였다.

스트라쌀란의 또 하나의 다른 점은 다른 학교보다 긴 수업시간인데, 스트라쌀란의 수업은 한 수업이 80-85분가량 진행되며 하루에 4번의 수업이 있다. 이 85분동안 교사와 학생이 강의와 토론을 통해 학생들이 각 과목에 대해 좀더 깊게 배우고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인데, 현재 11학년에 재학중인 Ethan Hunter는 이런 수업 방식이 다른 학교의 학생들이 생각하기에는 학생들이 긴 수업시간 때문에 쉽게 지루해지고 지칠 것이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말을 하였다. 그는 스트라쌀란의 수업방식을 통해서 수업과 수업 사이에 돌아다니는 시간 대신 그 시간을 과목에 대해 배우는데 쓸 수 있어서 좋다고 하였다.

스트라쌀란은 또한 교사 멘토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서 모든 학생이 개개인의 담당 멘토가 있어서 학생의 필요를 채워주고 상담을 하고 있으며, 학생 개개인의 실력향상을 돕고 있다.
이러한 장점들이 스트라쌀란을 우수한 학교로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