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i] 문 닫고 영업하는 '착한가게'

[채널i] 문 닫고 영업하는 '착한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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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원으로 장보기, 시장이 마트보다 '4만원' 저렴

 

[기자]

이제 설 연휴가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올해 설 차례 상 준비 비용은 4인 가족 기준 2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 됐는데요. 이는 지난해보다 2.3% 오른 20만 4,230원 입니다. 제가 한번 20만 원을 들고 시장과 마트를 찾아 직접 차례상 물가가 어떤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흥정과 덤에서 후한 인심까지.

구매자들의 주머니 사정에 최대한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서울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많은 상인들이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고 있었지만 가격대는 시가에 맞춰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대체적으로 약과는 5,000원 그리고 곶감은 10,000원 이하로 구입이 가능했고, 생선과 육류의 경우도 대형 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대추와 밤 등 소가족용 상차림을 위한 품목들은 원하는 만큼 소량만 구매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었습니다.


정찰제로 판매되는 대형마트와 달리 시장에서는 표에 기록된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도 충분히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 정숙예 / 주부]


야채는 시장이 훨씬 더 싸요 사실은. 생선류도 마찬가지구요. 이런 과일도 재래시장이 아무래도 낫죠 뭐. 저는 개인적으로 재래시장은 워낙에 좋아해서…

[기자]
저는 지금 전통 시장에서 장을 막 다 봤는데요. 4인 차례 상을 기준으로 소고기 91,000원, 사과 3개 3,000원, 배 3개 4,500원 등을 구매한 결과, 총 20만 4,200원이 나와
올해 예상된 소비자 평균 가격과 거의 일치했습니다. 이번에는 마트로 한 번 가보겠습니다.

친절한 응대와 쇼핑의 편리함이 장점인 대형 마트입니다.

품목과 가격이 상세히 나와 있는 것은 물론, 모든 직원이 물품의 위치를 잘 파악하고 있어 필요한 물품을 찾기 편리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국내산 브랜드에 대한 높은 신뢰.

특히 나물류의 경우 오로지 국내 물품만을 취급해 전통시장과 가격차이가 많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 진재삼 / 서울시 서초구]


싱싱하고, 우리 국산 믿을 수가 있으니까.재래시장은 물건들이 중국산인지 국산인지 알 수가 없고 또 대형마트는 회사의 브랜드가 있으니까 그래서 마트를 찾는 거죠.


생선과 육류는 전통시장에 비해 더 비쌌지만, 밤과 대추, 황태포 등 기본적인 차례상 물품의 경우 오히려 마트가 시장보다 저렴했습니다.

[기자]
이번에는 대형마트에서 설 차례상 품목을 구매해봤습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소고기 98,000원 사과 3개 5,700원 배 3개 10,500원 등 총 24만 5,300원이 나왔습니다.
이는 전통시장보다 약 4만 1,100원 높은 가격이었습니다. 일부 품목은 전통시장보다 가격대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2곳을 잘 비교해 올 설 연휴 품목에 따른 현명한 소비하시기 바랍니다.

         채널i 산업뉴스 황다인입니다. 

 

문 닫고 영업하는 '착한가게'

<리포트>

서울 명동 거리의 한 화장품 매장.

유리문에 ‘착한가게’라고 써진 스티커가 붙여집니다. 

평소 문을 닫고 영업하면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는 표시입니다.

 

[인터뷰 – 전영옥 / 화장품 매장 점주]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 평소에도 문을 잘 닫고 영업하고 있습니다.

 

[기자]
겨울철에도 상점들은 이렇게 문을 열고 영업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을 닫을 경우 30~40% 에너지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명동 일대를 돌며 문 닫고 난방 영업하기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문을 닫고 영업하는 점포는 ‘착한가게’로 선정하고, 직접 선물도 전달합니다.

문이 열린 상점에 들어가서는 에너지절약을 실천하자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인터뷰- 최인기 / 한국에너지공단 주임]


한국에너지공단에서는 상점들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 행동을 실천할 수 있게 독려하기 위해서 착한가게 캠페인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캠페인에는 서울 중구청과 그린스카우트, 대학생기자단도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 김보림 / 대학생 기자단]


명동 거리를 둘러보니까 문을 열고 영업하는 가게가 참 많더라고요. 이런 캠페인을 통해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시민들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이어서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거리 캠페인과 함께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에너지 절약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참여 방법은 착한가게 인증샷과 칭찬글을 올리거나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고 있는 상점을 찍어 ‘에너지절약 착한가게’ 이벤트 사이트에 올리면 됩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 이 동영상 뉴스는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Kimac)의 한국산업방송 채널i 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http://www.ch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