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초전도선재 기술력 확보
<리포트>
보트 모형의 종이상자가 공중에 뜬 채 자석 트랙을 따라 저절로 움직입니다.
이를 가능하게 한 건 바로 자기장 특성을 가진 초전도선재.
저항 없이 전류를 흐를 수 있도록 하는 초전도 시스템을 여러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선 형태로 만든 핵심 소재입니다.
이 업체는 초전도선재 가운데서도 고온 초전도선재 상용화에 성공해 양산 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전류가 통과할 수 있는 한계치를 뜻하는 임계전류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킨 건 물론, 가격도 크게 낮췄습니다.
[인터뷰 – 이헌주 / 서남 연구소장]
원가를 낮추는 것만이 산업이 클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저희가 독자적으로 원가를 가장 낮출 수 있는 공정을 개발해서
다른 회사하고는 다른 독자적인 공정을 가지고 특허 기술을 가지고 낮은 원가의 선재를 생산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초전도선재는 구리도체에 비해 작은 크기로 전력 손실을 줄일 수 있어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치가 높습니다.
초전도 전력기기는 물론, MRI와 같은 의료기기, 에너지저장장치 등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무엇보다 나노소재 제품화 사업 과제에 참여해 더 우수한 성능을 위한 초전도선재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헌주 / 서남 연구소장]
얼마나 효율적으로 초전도선재 안에 나노 사이즈의 불순물을 균일한 크기로 아주 고르게 분포시켜서 자기장이 커짐에 따라서
임계전류가 상당 부분 유지가 돼서 높은 자기장에서도 제 성능을 낼 수 있는, 좋은 성능을 낼 수 있는 선재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받았습니다.
2018년에는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 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을 정도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이제 앞으로의 목표는 세계 1위.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기술력으로는 이미 글로벌 3위 수준까지 끌어올린 저력이 세계 정상에 오를 날 또한 머지않았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수소차 활성화, 충전소 규제완화가 ‘관건’
<리포트>
지난해 11월부터 서울에서 시범운영 중인 405번 수소버스입니다.
성인 76명이 마시는 공기를 정화할 수 있어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해마다 미세먼지와 매연에 고통 받고 있는 시민들은 수소버스가 반갑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 최수영 / 대학생]
요새 미세먼지 때문에 많이 안 좋아졌고, 저 같은 경우도 호흡기가 안 좋아서 되게 고생했는데 이제 탔을 때
기존에 다니던 버스와 크게 다르단 점을 느낄 수 없게 편안하고, 그래서 더 많이 바뀌어서 도입이 되면 좋겠어요.
정부는 2022년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전국 주요 도시에 수소 버스 1,000대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수소차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점차 추진되고 있지만 충전소 구축 규모는 턱없이 모자랍니다.
현재 국내 수소충전소는 10여 곳에 불과한 상황.
수소 충전소 건립 사업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민간들인데다 경제성 확보도 어려워 건립 참여율은 저조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2년까지 310개의 충전소를 확충하고 준주거지역과 상업지역에도 설치를 확대해 나겠다고 밝혔지만 대중화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도심 내 수소차 충전소 구축을 가로막고 있는 각종 규제로 인해 확대가 쉽지 않고 설치비용이 커 부담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인프라 투자의 진입장벽을 낮출 때 수소 경제 시대가 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신재행 /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추진단장]
초기 시장에서는 어디에서나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계속 지원을 해 나가고
제도적으로 보완해 나간다고 한다면 충전소 구축도 원활하게 이루질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기자]
성큼 다가온 수소차 시대. 기술 발전에 걸 맞는 법적, 제도적 장치들이 서둘러 갖춰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황다인입니다.
* 이 동영상 뉴스는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Kimac)의 한국산업방송 채널i 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http://www.ch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