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i] 행복하‘개’‥특화된 반려견 서비스 ‘인기’​

[채널i] 행복하‘개’‥특화된 반려견 서비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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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죽이는 산업기술 유출 

 

<리포트>

대전에 위치한 한 중소기업.

대전방지 코팅액 제조 기술력을 기반으로 성장하던 이 업체에 위기가 찾아온 건 지난 2011년.

발단은 퇴사 직원의 핵심 기술 유출이었습니다.

두 명의 직원은 대학 선배의 회사로 이직하면서 빼돌린 기술로 제품을 만들어 팔고 영업망까지 탈취했습니다.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연매출 20억 원 규모로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오던 유망기업은 순식간에 문을 닫아야 할 정도의 타격을 입었습니다. 

 

[인터뷰 – 박찬호 / 옴니켐 대표]


2개월 만에 거의 매출이 0으로 됐습니다. 그 이후부터 회사로부터의 매출은 지금까지 전혀 없습니다. 지금까지 따지면 120억 원 정도의 매출 손실이 일어난 거고요.

오랜 법정 소송 끝에 법원은 피의자 A씨에게 징역 1년 4월을, B씨에게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아직 대법원 상고가 남아있는 가운데, 피해 기업에게 지난 7년은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 돼버렸습니다.
스무명이던 직원은 현재 열명으로 줄었고, 매년 적자에 부채 는 해마다 증가했습니다.

그럼에도 보유한 기술을 통해 조금씩 매출을 늘려가며 재도약을 준비 중이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멉니다.

 

 

[인터뷰 – 박찬호 / 옴니켐 대표]


이번에 흑자가 안 나면 금리 부담이 더 커지죠. 그럼 견디기 힘드니까... 그런 상황이에요.
지금 간신히 숨 쉬고 있는 상황이에요. 한 번 무너지면 일어나기 정말 힘듭니다.

이처럼 중소기업의 경우 회사의 존폐를 걱정해야 할 만큼 기술 유출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

일단 피해를 입으면 소송에 많은 비용과 시간을 쏟아야 하고,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는 예방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 구남윤 /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상임부회장]


중소기업체들은 자체적으로 보안 설정, 접근권한 설정, 보안 서약서 진구 및 비밀 관리 등의 노력을 경주해야 되겠고,
정부 및 공공단체들은 신고, 상담, 분쟁조정, 전문인력 교육 등의 노력을 다각적으로 병행해야 (되겠습니다.)

정부 역시 연초부터 산업기술 유출 근절을 위한 정책을 내놨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산업기술 침해 행위에 대한 처벌이 더욱 강화됩니다.

 

[현장음 – 정승일 /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고의 중과실로 기술을 유출할 경우 피해액의 최대 3배까지 손해를 배상하도록 할 예정에 있습니다.
또한 기술 유출로 얻은 범죄 수익에 대해서는 환수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하여 기술 유출의 유인이 사전에 차단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법적 제도가 마련된다지만 실제 소송에서 피해 기업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

기술 가치에 대한 전문성보다는 증거에 입각해 피해 규모를 결정하다보니 결국 솜방망이 처벌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법 체계에서부터 기술 유출에 대한 강력한 법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기업인은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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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박찬호 / 옴니켐 대표]


어느 정도의 강한 법을 진행을 해야 중소기업이 살아남죠.
그렇지 않으면 중소기업마다 다 이러고 있습니다. 다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행복하‘개’‥특화된 반려견 서비스 ‘인기’

 

<리포트>

시간에 맞춰 등원하는 반려견들이 있는 곳. 이곳은 반려견 유치원입니다.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는 연습을 하고 명령어를 배우고,

"앉아, 손! 옳지. 인사."

배변교육은 물론, 사회화 교육 그리고 낮잠 시간까지 갖습니다.

이 유치원은 반려견의 다양한 성격을 고려한 사회 활동과 놀이 프로그램은 물론 예절교육과 행동교정 등 개별교육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현규 / NCS 반려동물 전문센터 센터장]


반려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반려견의 수도 늘어나게 되고요, 그만큼 문제행동도 늘어나게 되거든요,
등하원만을 하는 목적이 아닌 문제행동도 교정할 수 있는 그런 전문가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해 이 유치원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탄산 버블 입욕제를 섞은 스파에 아로마 마사지 그리고  머드팩까지.

반려동물 만을 위한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미용 업체입니다.
전문화된 스파 코스와 천연 제품을 통해 반려견의 피부염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전은영 / 펫버스 대표]


요즘에는 사실 피부약이 독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기도 하시고 병원을 가기 보다는
천연제품 천연 아로마 테라피를 통해서 이렇게 피부를 개선 한다던가 예방을 한다던가 이런 식의 방법들을 더 많이 찾게 되셨거든요.

이처럼 국내 반려동물 관련 산업은 미국과 일본 등 선진 시장처럼 전문화되고 고급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전문 분화 현상이 지금보다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동물 병원에서 다른 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등 장소와 정보의 부족, 전문가의 부족, 이동수단의 한계로 인한 우리나라 반려견 산업의 문제를 지적한 겁니다.

 

[인터뷰 - 윤일섭 / 한국애견협회 심사위원장]


수의사가 전문가가 되어야하고, 행동교정에 대해서는 복합적 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한 것입니다.
모든 것은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 놔버렸으니 과연 발전에 지장이 없을까라는 걱정은 됩니다.
(다양한 서비스들은) 당연히 있어야 하는 것이구요.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고령화와 1인 가구의 급증과 맞물려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

단순히 규모의 성장이 아닌 반려동물을 인격화하는 선진국형 반려동물 문화가 확실히 잡힐 때 반려동물 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황다인입니다.

 

* 이 동영상 뉴스는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Kimac)의 한국산업방송 채널i 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http://www.ch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