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산업 성장, 신기술·첨단제품이 이끈다
<리포트>
진도 5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그대로 재현한 체험 공간입니다.
지진 시 행동과 대피 요령을 숙지한 후 집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바로 실천에 옮기는 체험이 이뤄집니다.
VR 안경을 끼고 가상현실을 통해서도 지진이 난 현장을 몸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올해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안전체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인터뷰 – 최수빈 / 평내중학교 2학년]
처음에는 약간 무섭고 두려웠는데, (체험)하다 보니까 익숙해져서 실전에서도 똑같이 잘 대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술개발 완성도를 높여 한층 진화한 안전 관련 제품들 역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국내 기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동 소화 시스템.
길이가 20센티미터 정도에 불과한 스틱 모양의 제품은 순식간에 불을 꺼버리는 강력한 힘을 보여줍니다.
스스로 연기나 열을 감지해 1초 만에 엄청난 압력으로 소화약제를 방출하며 초기 화재를 진압합니다.
[인터뷰 – 김병열 / 파이어킴 대표]
열온에 의해서 철보다 열을 2~3배 정도 빨리 흡수합니다. 그리고 내부에 7.5바 정도의 압력을 걸어주고요.
그 7.5바 정도의 압력에 의해서 소화약제를 분출하게 됩니다.
1천도씨 온도를 견딜 수 있는 소재인 에어로젤은 소방복 내피로 만들어졌습니다.
가히 소재혁명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에어로젤 분진 없이 가공할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한 겁니다.
땀을 흡수하지 않아 추위를 막고 고온을 견딜 수 있는 이 소방복 내피는 세계시장 선도까지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영수 / 광장이노텍 대표]
내피복 시장이 사실은 소방복의 성능을 좌우하는 시장입니다. 그 시장에 에어로젤이 뛰어들면 1조 5천억 원 시장을 다루게 됩니다.
그 시장을 한국이 주도하는 시장으로 저희가 만들고 싶습니다.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 역시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기술이 녹아든 첨단 제품들이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건 물론,
국가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안면 인식, AI 보안‥위험 잡는 성장 동력
<리포트>
눈, 코, 입에서부터 안경과 머리 그리고 수염까지 세세한 특징을 조합한 3D 몽타주입니다.
측면과 후면의 모습 등 다양한 각도에서 얼굴 구현이 가능해 2D 몽타주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컨셉에 맞게 인상 전환이 가능한 것은 물론 나이도 쉽게 변환할 수 있어 장기 수배범과 미아를 찾을 때에도 유용합니다.
이 업체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연구개발한 기술을 이전 받아 실제 전국 경찰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해 왔습니다.
[인터뷰 – 강기헌 / 휴먼 ICT 대표]
이 기술은 이미 3년 전에 실제 각 기관에 실전 배치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수사 관련해서도 충분히 활용을 해서
지금 범죄자에 대한 부분들에 대해 검거하는데 많이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피해자와 목격자의 기억을 쉽게 유도해 인식의 정확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지난 2015년에는 정부의 10대 연구 성과로 선정됐습니다.
최근에는 성형과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며 비즈니스 영역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꾸준한 연구 성과로 지난해 산업기술 R&D 대전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만큼, 올해도 국민 안전을 위한 기술 홍보의 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업체의 또 다른 개발 성과인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영상분석 시스템입니다.
컨베이어벨트 위를 지나가는 돌들 가운데 가위와 펜치 등 위험 요소들이 포착되자 즉시 경고창이 등장합니다.
핸드폰을 올려두자 ‘PHONE’이라는 메시지가 뜨고 이내 비정상적인 상황을 경고하는 신호가 출력됩니다.
실제로 발전소와 공장 등 산업현장을 위한 안전 보안 시스템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외부요소의 침입 등 위험 상황을 24시간 감지할 수 있어 비상시에도 신속하고 정확한 대비가 가능합니다.
이 시스템은 기존 CCTV 시스템에 AI 비전 기술을 접목시켜 작업자가 육안으로 판단하던 조업 모니터링 방식을 개선시켰습니다.
다양한 영상에서 특징을 추출해 데이터베이스화 한 후 비정상적인 위험상황을 학습하는 모듈을 접목시킨 것 입니다.
[인터뷰 – 강기헌 / 휴먼 ICT 대표]
AI 비전이라고 하는 블록형 기술을 통해서 위험상황들을 대처하기 때문에 비용적으로 사용자 관점에서는 장점이 있고 영상기술분석을 통해 출입보안이나 안전환경, 스마트 출입과 스마트 안전환경 등 사업화에 대한 범위를 확대할 수 있기 때문에…
이처럼 안전 기술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었던 비결은 보안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다양한 사업영역으로의 확장 노력 때문.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타 더욱 발전하는 ‘스마트 안보’가 국민의 안전을 위한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황다인입니다
* 이 동영상 뉴스는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Kimac)의 한국산업방송 채널i 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http://www.ch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