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엔진 장착한 엔지니어링산업
<리포트>
엔지니어링 주간 기술전시회에서 소개된 빌딩 정보 모델링 시스템입니다.
아직 존재하지 않는 대형 빌딩과 거대한 축구경기장이 3차원 그래픽으로 점차 모습을 갖춰갑니다.
이러한 사전 시뮬레이션은 디지털 정보와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기반 기술을 활용해 설계에서부터 시공과 운영까지 자산에 대한 생애주기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효율적인 시공 절차와 공정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건 물론, 전체적으로 성공적인 프로젝트가 가능하도록 해줍니다.
[인터뷰 – 홍예나 / 벤틀리시스템즈코리아 대리]
설계 단계에서 설계한 내용에 대한 시공 과정까지의 사전 시뮬레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고 검증된 방식으로 시공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용자는 더 나은 생산성과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엔지니어링산업에도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새로운 설계기법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주관한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식과 엔지니어링 주간 행사 역시 혁신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업계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도화엔지니어링 박승우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42명이 정부 포상과 표창을 받았습니다.
이날 엔지니어링 기업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결속을 다지고 미래를 향해 도약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 이재완 /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
엔지니어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엔지니어링산업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엔지니어링의 날을 제정해서 행사를 2004년부터 해왔고요.
(이를 통해) 우리나라 엔지니어링산업이 세계 속으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앞으로 갖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국내 엔지니어링산업은 5,800여개 기업에 13만 명이 넘는 기술인력이 종사하며 양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하지만 엔지니어링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은 성장하는 인프라와 기술력에 비해 미치지 못하는 게 현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더욱 중요해진 엔지니어링산업이 여러 가지 제도 개선을 통해 정당한 대우를 받고 발전해 나가기를 업계는 희망하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 이 동영상 뉴스는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Kimac)의 한국산업방송 채널i 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http://www.ch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