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OAA 박람회 개최‥車부품 재기 꿈꾼다
<리포트>
같은 모델의 1톤 트럭이지만 화물칸이 탑재되는 후방 차체 길이에서 50센티미터가량 차이가 납니다.
국내 한 중소기업이 골격을 이어 붙여 축간거리를 늘리고 소음기나 프로펠러 샤프트 등의 부품을 새로 제작한 겁니다.
[인터뷰 - 승병진 / KCM모터스 팀장]
저희 KCM모터스는 1톤 차량에 대해서 축간거리, 축을 510밀리미터 연장해서요, 큰 적재함을 올리는 회사입니다.
적재함이 커짐에 따라서, 기존 차량에 비해서 용적률이 150% 내지 160%가 커지기 때문에….
또 다른 자동차 부품 전문 업체는 친환경차 시장에 새로 진입하기 위해 단거리용 삼륜 전기차 시제품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전기차 구동계의 핵심 부품인 모터 컨트롤러는 정부기관과 인천대학교의 도움을 받아 공동으로 개발했습니다.
[인터뷰 - 유창근 / 대화연료펌프 상무]
모터 컨트롤러라고 하는 자동차 엔진에 해당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개발을 해서 최근 출시하는 건 2륜, 3륜용, 소형 미니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국내외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인 제15회 한국 자동차산업 전시회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됐습니다.
함께 열린 수출 상담회에 참가한 바이어들은 낯선 영역에 과감히 도전하는 한국 업체들에 대해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 헤르비히 모저 / 독일 ‘뷸러 모터’ 바이어]
독일은 모든 일을 철저히 하고 안정적인 해결책을 내려는 성향이 있는데,
(한국 기업들의) 혁신적이고 신선한 사고방식과 결합된다면 괜찮은 협업이 이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는 4년째 만성적인 수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제품 홍보를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 구본경 / 코트라 소재부품팀장]
코트라는 (자동차 부품 업계의) 이런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 상담회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피칭, 미래차 세미나를 함께 열어서
우리 중소기업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박람회를 찾은 해외 바이어의 숫자는 약 1,000명 규모로 국내 기업들의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기자]
수송기계부품 수출 시장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부품 업체들이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해 분투하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원갑입니다.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한 자리에 모여
<리포트>
작은 로봇이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이더니 눈을 깜빡이며 관객들을 향해 반응합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함께 음성 패턴 인식 기능을 탑재해 사람과 감정교류가 가능하도록 개발된 로봇입니다.
이미 베이커리와 공항, 쇼핑몰 안에서 고객 안내와 실내 청소, 짐 운반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태순 / LG 전자 H&A사업본부 책임]
고객과 음성을 통해서 감정을 나눌 수 있기 때문에 로봇이 고객의 표정이라든지
음성에 대한 패턴을 인식해서 고객 감정을 분석하고 거기에 맞는 대화나 피드백 주는 로봇입니다.
상상만으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자동차 게임입니다.
게임 운전자가 측정기를 머리에 쓰면 컴퓨터가 뇌파를 읽어내 생각하는 대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뇌파의 신호 세기를 직접 학습해 기계를 제어할 수 있어 사물 인터넷으로의 활용은 물론 집중력 결핍 장애 치료도 가능합니다.
[인터뷰 – 원경호 / 광주과학기술원 연구원]
내가 움직이는 상상을 하게 되면 그것에 맞는 뇌파 신호가 나오게 되는데요,
그래서 사용자는 ‘내가 어떻게 집중을 했더니 차가 빨라진다’를 통해서 배우게 되는데요. 자기 뇌파를 변화시킨 것을 학습하게 됩니다.
2018 한국전자전은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올해는 해외기업 15개국 93개사를 포함한 총 729개사가 참여해 전자·IT 산업의 진화된 기술과 제품들을 소개했습니다.
[인터뷰 - 김혜선 /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대리]
올해는 인공지능, IoT, VR 등 4차 산업 혁명 핵심 기술을 적용한 기술들이 대거 전시되었고
프리미엄 TV 시장의 핵심 품목으로 떠오른 8k TV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이와 같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규제완화와 투자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장음 - 정승일 /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기술개발과 투자의 걸림돌을 과감하게 치워 나가겠습니다.
또한 혁신소재와 공정의 기술개발, 핵심 기술인력 양성 사업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전자·IT 산업의 환경이 빠르게 진화되고 있는 가운데 4차 산업 혁명은 우리의 삶에 더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기자]
해마다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이는 한국전자전이 올해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알리는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 이 동영상 뉴스는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Kimac)의 한국산업방송 채널i 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http://www.ch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