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18 예산 8조 8천억 원 확정
올해 청에서 부처로 승격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새해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로 확정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국회에서 의결된 내년도 중기부 예산은 8조 8,561억 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3.7% 늘었습니다.
사업별로는 정책자금 예산이 올해보다 1,275억 원 늘어난 5조 3,375억 원으로 확정됐고, 창업·벤처 지원 사업 관련 예산은 2,002억 원 늘어난 6,373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긴 연휴에 10월 신설법인 수 감소
긴 추석연휴로 인한 법인등록일수 감소로 올해 10월 신설법인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조사에 따르면, 10월 한 달 간 신설법인 수는 6,305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감소했습니다.
제조업이 1,304개로 전체의 20.7%였으며 도소매업이 19.9%, 부동산업과 건설업이 각각 9.1%와 8.8%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올해 10월까지 누적 신설법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증가한 80,903개로 집계됐습니다.
바이오 3D 프린팅 통해 맞춤형 세포·조직 제작
<리포트>
3D 프린터로 출력한 귀 모형.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3D 프린팅 제품처럼 보이지만, 사람 몸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인공 귀입니다.
이를 가능하게 만든 기술은 국내 업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이오 3D 프린터’.
인공 조직이나 세포주를 빠른 시간 안에 출력해 맞춤형 세포와 조직을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3차원 프린터입니다.
이 회사는 서울대병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과의 R&D 협력을 통해 바이오 3D 프린터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출시 1년 만에 200대를 판매한 이 제품은 실제로 국내 대부분의 바이오 연구소와 대학병원 등에서 사용 중입니다.
[인터뷰 – 이민채 / 로킷 연구원]
저희 제품은 세계 최초의 3D 바이오 프린터로서 하이드로 젤과 폴리모 계열 둘 다 출력이 가능한 프린터입니다. 바이오 쪽에 종사하는 연구자들이 좀 더 편하게 연구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기 위해 개발됐고요.
가장 주목할 점은 FDA에서 승인받은 모든 바이오 잉크를 출력할 수 있다는 것.
고체와 액체, 파우더까지 거의 모든 형태에 대한 3D 프린팅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 10개국에 수출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무엇보다 자체개발한 제품의 판매를 넘어 관련 특허들을 병원과 연구소, 제약회사 등과 공유하면서 3D 바이오 프린터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데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 유석환 / 로킷 대표]
공유를 해서 전반적인 산업의 규모 자체를 크게 하는 것이 앞으로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해서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모토 아래 저희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들을 연구소나 병원, 학교에 공유해서 바이오프린팅산업계 자체가 전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재 비즈니스모델을 끌고 가고 있고요.
바이오 3D 프린터를 이용해 신체부작용을 최소화한 환자 맞춤형 인공장기 제작이 목표라는 ‘로킷’.
개방형 기술공유를 앞세워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바이오 3D 프린팅’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제 4차 의료혁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김지원입니다.
* 이 동영상 뉴스는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Kimac)의 한국산업방송 채널i 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http://www.ch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