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들 “3분기도 수출 증가세 기대”
수출기업들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국내 833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분기 수출산업 경기전망지수는 116.6을 기록해 2분기 연속 기준치인 100을 웃돌았습니다.
수출산업 경기전망지수는 올해 1분기 93.6으로 100을 넘지 못했지만 2분기에 106으로 반등한 바 있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148.8로 가장 높았으며, 생활용품과 기계류, 농수산물 등의 수출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면세점 매출 석 달 만에 반등
사드 보복으로 급감했던 국내 면세점 매출이 석 달 만에 반등하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면세점협회가 조사한 지난달 국내 면세점 전체 매출은 9억 3,607만 달러로 전달과 비교했을 때 4.8%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국내 면세점의 외국인 매출액 역시 6억 5,59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달 대비 11.1% 늘었습니다.
면세점 매출이 회복한 데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한중 관계에 개선 기류가 생기면서 외국인 방문객 수가 넉 달 만에 100만 명을 회복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청각 장애인 돕는 착한 진동 시그널
<리포트>
평범해 보이는 목걸이용 블루투스 이어폰.
알람시계가 울리자 동시에 목에 건 기기에서 진동이 느껴집니다.
휴대폰 전화 벨소리와 토스트기 작동음에도 진동소리가 울립니다.
청각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진동으로써 소리의 방향을 알려주는 개인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누구나 넥밴드’입니다.
국내 한 스타트업 대표가 노인성 난청인인 어머니를 위해 직접 개발했습니다.
[인터뷰 – 이현상 / ㈜유퍼스트 대표]
~ 전화가 이쪽에서 울려도 이쪽을 보시고 이렇게 뒤로 270도를 도세요. ‘아, 노인성 난청이 있구나’ 저도 그거를 보면서 알게 됐고 그래서 보청기가 커버하지 못하는 또다른 보조기구가 필요한 것 같아 이렇게 만들게 된 겁니다.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일상의 소리를 청각장애인도 들을 수 있도록 돕는 ‘누구나 넥밴드’는 주변 소음보다 큰 소리가 발생했을 때, 소리의 방향을 진동으로 알려줍니다.
자신을 부르는 소리나 자동차·오토바이의 경적 소리를 진동으로 알려줘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지진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거나 휴대폰 메시지가 왔을 때 알림 기능으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인이어나 이어폰 타입이 아닌 목걸이 형태로 만들어져 누구나 오랜 시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이현상 / ㈜유퍼스트 대표]
~ 누구나 넥밴드는 장애인의 티가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렴하고요. 그리고 고음의 방향을 진동으로 알려줘서 즉, 사용성을 극대화시켰습니다. 24시간 착용해도 불편하지가 않고요.
어머니를 향한 효심으로 탄생한 ‘착한 진동 시그널’이 수많은 청각 장애인들에게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착한 귀’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김지원입니다.
* 이 동영상 뉴스는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Kimac)의 한국산업방송 채널i 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http://www.ch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