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국제냉난방공조전 개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제14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이 지난 7일부터 나흘간 킨텍스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과 LG를 포함한 국내 주요기업 뿐만 아니라 전 세계 23개국에서 260여개 업체들이 참가했습니다.

3만 여명이 전시장을 찾았으며, IT 융복합기술을 앞세운 냉난방공조산업의 최신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냉난방제품 4,500여점이 전시됐습니다.

또한 전시회 기간 동안 기술 인력의 기량을 뽐내는 공조냉동기술 기능경기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습니다.

3월 일평균 수출액 20억 달러 돌파 전망​

기획재정부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최근 우리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3월에는 일평균 수출액 20억 달러 달성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18억 달러 대의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다가 2월에는 19억 6천만 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3월에는 2015년 9월 이후 18개월 만에 일평균 수출액 20억 달러 돌파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일평균 수출액은 2014년까지 꾸준히 20억 달러를 넘었지만, 2015년 9월을 마지막으로 20억 달러 고지에 올라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험인증 서비스 산업 육성 시급​

<앵커멘트>

우리나라의 시험인증 서비스 분야는 뛰어난 기술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좋은 기술임에도 그것을 표준화하고 시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사업화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처럼 취약한 시험인증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와 국가기술표준원이 나섰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범해 보이는 8층짜리 건물입니다.

특이한 점은 창문 바깥쪽에 설치된 블라인드.

외부 차향 시스템으로 전력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난 2013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만든 ‘제로카본 그린홈’은 기존 주택에 비해 전기료를 7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한국형 패시브하우스입니다. 

건물의 모든 건축자재가 우리나라 업체의 제품이지만 아직 상용화된 것들은 거의 없습니다.

뛰어난 기술 개발 수준에 비해, 그 기술을 표준화하고 시험인증 서비스를 지원하는 부분이 미흡한 현실 때문입니다.

[인터뷰 – 강재식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
~단기간에 기술이 개발된 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아직 이런 시험인증 서비스에 대한 인프라 구축과 운영은 아직 미흡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표준에 대해서, 특히 표준을 기반으로 한 국제경쟁력 향상 방안에 대해서 힘을 모아야 되지 않겠나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취약한 시험인증 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기술표준원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유망 시험인증 서비스 발표회’.

국표원은 지난 2014년부터 시험인증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10대 유망 시험인증 서비스를 발표하고 상용화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 날 설명회에서도 새롭게 선정된 10대 유망 시험인증 서비스가 소개됐으며 날로 중요해지는 시험인증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됐습니다.

2017년도 유망 시험인증 서비스에는 가상현실 장치와 스마트헬스케어기기, 스마트 에코빌딩 등이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 송태승 /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전파응용기술센터장]
~신융합기술에 대해서 저희가 미리 시험평가 인증 및 기준절차가 마련되어 있지 않으면 기업들이 적기에 시험인증에 대한 애로 때문에 시장에 출시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시험인증 사업을 하나의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취지로 오늘 발표회를 준비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더라도 제대로 된 표준과 시험인증 서비스가 구축돼 있지 않으면 상용화가 불가능한 상황.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기술들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기 위해서 시험인증 서비스 산업에 대한 육성이 시급한 때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김지원입니다.​

* 이 동영상 뉴스는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Kimac)의 한국산업방송 채널i 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http://www.ch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