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에 수입물가지수도 하락
지난달 환율 하락으로 수입물가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월 수입물가지수 잠정치는 83.12로 전달보다 2.2% 떨어졌습니다.
수입물가가 내림세로 돌아선 데에는 두바이유가 오르는 등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오른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수출물가지수 잠정치 역시 85.96을 기록하며 전달 대비 1.6% 내렸습니다.
지난해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 13% 증가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SEMI는 지난해 세계 반도체 제조 장비 매출이 412억 4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총 장비 수주액은 2015년과 비교해 2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만이 122억 달러로 5년 연속 반도체 장비 매출 1위에 올랐고, 우리나라가 2년 연속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장비 분야별로는 웨이퍼 가공 장비가 14%, 테스트 장비는 11%, 어셈블리와 패키징 부문에서 20%가 증가했습니다.
기술혁신 앞세운 ‘고기능성’ 복합섬유 주목
<앵커멘트>
2017 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올해는 원사로서의 섬유보다 여러 기능이 더해진 산업용 섬유들이 주목을 받았는데요. 섬유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고기능성 복합섬유들의 개발, 김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중소업체가 12년 연구개발 끝에 개발한 옷입니다.
원사에 천연광물인 일라이트를 결합시켜 항균과 소취, 음이온 등 항바이러스 기능이 뛰어난 혁신섬유로 새롭게 탄생됐습니다.
원사 전체에 60% 이상만 함유되면 기존 광물의 효능을 발휘해 옷을 착용하는 것만으로 아토피 치료가 가능합니다.
항균 기능이 뛰어난 이 섬유는 의류는 물론 자동차 내장재부터 신발 깔창, 마스크 등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주영 / 바이오신텍스 대표]
~세탁을 하면 할수록 항균 기능이 점점 뛰어납니다. 50회 세탁을 한 결과 99.9%의 항균력이 있고요. MRSA, 슈퍼 박테리아까지 저희가 99.9% 잡았습니다.
최근 단순한 원사가 아닌 ‘기능’을 하는 ‘산업용 섬유’의 제품화가 늘고 있습니다.
‘제14회 대구국제섬유박람회’에서도 다양한 고기능성 산업용 섬유들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메디컬 섬유를 선보였습니다.
동맥경화 시 혈관 부분을 확장시키거나 대장 내에서 수술을 진행할 때 이 섬유를 활용하면 2차 개복을 하지 않고 완벽한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불에 타지 않는 국방섬유도 개발에 성공하며 수입에 의존했던 공군 전투복을 국산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고기능성 복합섬유들이 개발되면서 여러 산업과 융합되고, 섬유산업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서말용 /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본부장]
~ 현재 섬유산업은 감성을 위주로 하는 의류용 산업에서 성능을 위주로 하는 산업용 섬유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섬유개발연구원은 이번 전시회의 모토가 섬유, ‘모든 산업에 성능을 플러스하다’ 이런 모토를 갖고 왔습니다.
‘기능’과 ‘성능’, ‘기술혁신’을 앞세운 고기능성 복합섬유가 새로운 소재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섬유산업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김지원입니다.
* 이 동영상 뉴스는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Kimac)의 한국산업방송 채널i 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http://www.ch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