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뉴스 채널i] 식용곤충 이용한 이색 먹거리

[산업뉴스 채널i] 식용곤충 이용한 이색 먹거리

0 개 2,679 노영례

(1)농식품 상생자문, 공장가동률·매출 향상 기여

(2)이노디자인, 스타트업 육성 비전 제시

(3)식용곤충 이용한 이색 먹거리

 

 

 

[기사원문]

 

 

 

(1)농식품 상생자문 효과 톡톡

 

[김지원 / jiwon0227@kimac.or.kr]

농식품·해양수산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상생자문이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식품상생협력추진본부와 해양수산산업상생협력추진단이 농수산식품 업체에 대한 상생자문을 실시한 결과, 경영 전반에서 상당한 성과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해양수산산업 상생자문단’ 52명은 출범 6개월 만에 280여개 업체를 방문해 1,080회의 무료자문을 실시했습니다.

 

가장 수요가 많았던 자문분야는 마케팅·판로개척분야로, 기업에 대한 맞춤식 진단과 처방이 업체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이노디자인 30주년

 

[이창수 기자 / yuby1999@kimac.or.kr]

국내 최대 디자인 전문기업인 이노디자인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미래 30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김영세 이노디자인 회장은 지난 28일 열린 30주년 기념식에서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디자인 플랫폼인 ‘DXL-랩’을 출범시킨다고 발표했습니다.

 

‘DXL-랩’은 창업 초기 기업의 디자인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타트업 육성기관입니다.

 

김 회장은 ‘함께 디자인하자’라는 슬로건을 제시하며,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의 기술과 디자인, 투자가 한 곳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차세대 식량자원 ‘곤충’

 

[정연우 / yeonjw9564@kimac.or.kr]

<리포트>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작은 식당.

 

파스타를 만드는 데 다소 특이한 재료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밀웜’이라는 식용 곤충입니다.

 

동물성 단백질에 없는 식이섬유와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터뷰 - 박주헌 / 한국식용곤충연구소 연구원]

보통 육류에 비해 단백질이 2배에서 많게는 3배 정도의 함량을 가지고 있고요. 단백질뿐만 아니라 다른 비타민이라든가 고기에 없는 영양성분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고단백 식품으로 알려진 메뚜기와 성장촉진 아미노산이 들어있는 쌍별 귀뚜라미, 아토피 치료 효과가 있는 굼벵이까지.

 

농가에서 직접 기른 식용곤충들은 100g을 기준으로 단백질이 쇠고기 보다 3배 이상 들어있어 아이들 건강식에 적격입니다.

 

 

[인터뷰 - 이진희 / 안현초등학교 5학년]

처음에는 혐오감을 느끼고 좀 징그럽다고 생각해서 곤충이 맛없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와서 먹어보니까 색다른 느낌이고, 쫄깃쫄깃하면서 맛있었어요.

 

대학교 근처에 있는 카페로 들어서자 밀웜을 재료로 만든 수제쿠키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보기에는 부담스러워도 맛은 일반 과자와 똑같습니다.

 

카페의 대표상품인 메뚜기 한방 차는 간 기능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어 피로회복이나 숙취에 좋습니다.

 

최근 밀웜과 쌍별 귀뚜라미가 정부로부터 일반식품원료로 인증을 받으며 온라인 판매량이 지난달보다 3~4배가량 늘었습니다.

 

[인터뷰 - 류시두 / 이더블버그 카페 운영자]

큰 규모의 기업에서도 관심을 많이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식품원료가 등록된 지 사실 몇 주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점차 많은 회사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미래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식용곤충들.

 

아직은 초기성장단계지만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먹거리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정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