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앞에서 벌어진 심야의 패싸움 판에서 주먹을 맞고 쓰러졌던 20대가
사건 발생 3일이 지나도록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건은 지난 10일(토) 이른 새벽인 2시 30분경에
북섬 남부의 레빈(Levin)에 있는 ‘몰로토브 펍(Molotov Pub)’이라는 이름의 술집 바로 앞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술집이 막 문을 닫으면서 길거리로 나서려던 사람들 중 두 명이 먼저 술집 안에서부터 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20대 중반으로 알려진 이들이 벌인 싸움은 이내 양 편으로
나뉘어 집단 싸움으로 크게 번졌는데, 이 과정에서 24살의
한 청년이 주먹으로 머리를 맞고 바닥에 쓰러진 채 일어나지 못했다.
이 청년은 구급차로 인근 파머스톤 노스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상태가 더욱 악화돼 다음날 헬리콥터 편으로 웰링톤
병원으로 재차 후송됐지만 12일(월) 아침 현재까지도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위중한 상태이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하면서 폭행 장면을 본 목격자 신고를 기다라고
있는데, 사건이 일어날 당시 현장에는 50여명 가량이나 몰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15-01-13 08:46:47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