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일하던 학교의 여고생들과 적절하지 못한 관계를 이어온 20대
교사가 교단에서 추방됐다.
애쉬버튼 칼리지의 수학교사였던 마이클 버렐-스미스(Michael Burrell-Smith, 25)는 지난 2012년부터
두 명 이상의 여고생들과 어울리면서 부적절한 대화와 문자를 주고 받는 등 문제를 일으킨 끝에 최근 뉴질랜드 교사협회로부터 징계를 당했다.
교사협회의 징계위원회(Disciplinary Tribunal)는 심사를
통해, 그의 행동은 교사로서의 품위와 직분을 망각한 명백하게 잘못된 행동이었다면서, 교사 등록을 취소시켜 향후 그가 교직에 서는 것을 금지시키고 나아가 이름과 사진까지 언론에 공개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는 지난 2012년에 학교 관계자로부터 이 문제에 대해 이미 경고를
받았지만 무시했는데, 그 해 10월에는 교장이 직접 나서서
그에게 교사로서의 직업적 윤리에 대한 책임을 망각하지 말도록 상기시키기도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학생들의 부모들까지 나서면서 문제가 더욱 커졌는데, 그와 당시 16세로 알려진 여고생들 사이에서 육체적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징계위원회는, 버렐이 그들에게 전한 대화의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그 같은 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농후했다고 판단했다.
페이스북 등을 통한 그들의 대화 내용 중에는 “나는 너를 지금 안고
싶다”는 등 교사와 학생이 아닌 연인 간에나 주고 받을 내용들이 많았으며, 10대 소녀들은 그와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기도 했는데, 이들 2명 외에도 또 다른 학생도 버렐과 같은 유형의 사건으로 연관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한편 버렐에게는 이번 사안을 처리하는 데 들어간 비용인 3293 달러를
변상하라는 명령도 함께 내려져 빗나간 한 때의 행동으로 그는 명에는 물론 직업도 잃고 상당한 경제적 손실까지 떠안게 됐다.
또한 교사협회는, 만약 그가 다시 교직에 서고자 교사등록을 원할 때에는
앞서 저지른 행동의 심각성에 대해 자각했음을 협회에 증명해 보여야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14-12-16 18:19:41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