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여름 길거리 곳곳에 붉은 꽃이 피는 Pohutukawa, 크리스마스 전후로 활짝 피는 이꽃은 성탄절의 아이콘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포후투카와 나무에 활짝 핀 꽃잎이 바람에 떨어져 나무 아래 주변을 붉게 물들이는 것도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오클랜드 카운슬 로고에도 포푸투카와 꽃이 디자인되어 사용되고 있는데요.
마오리 전설에 의하면 젊은 전사 타파키(Tawhaki)가 죽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하늘을 오르다 그만 땅으로 떨어져 나무가 되었고 붉은 꽃은 그의 피를 상징한다고도 전해집니다.
또한 북섬 최북단에 있는 케이프 레잉가(Cape Reinga)라는
곳은 죽은 마오리 영혼이 고향인 하와이키(Hawaiki) 로 돌아가기 위해서 이 곳의 포후투카와의 뿌리를
타고 지하 세계로 향하는 그들의 여행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전설이 있어 경외의 대상이 되는 곳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마오리어 ‘Reinga’ 는 죽은 영혼이 출발하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마치 진홍빛 광섬유를 모아 놓은 듯한 Pohutukawa 는 주로 11월~1월 사이에 꽃을 피웁니다.
Pohutukawa 꽃은 뉴질랜드의 여름에 북섬에서 더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14-12-20 14:19:37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