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13년간 감옥 생활을 하다가 재심 끝에 무죄
선고를 받은 데이비드 베인(David Bain, 42)이 첫 자녀(아들)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지역 언론들은 베인의 아내이자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코츠울드(Cotswold) 스쿨의 교사인 리즈(Liz) 베인이 지난 12월 3일(수)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첫 아이를 출산했으며 배인이 첫 자녀를 얻은 기쁨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학교 내에서는 아직 미혼 때 성인 데이비스를 그대로 사용 중인 리즈에 대해 학교의 11월 소식지에서는, 그녀가 이번 학기를 마치고 12개월 동안 육아휴직을 시작한다고 공지하면서 새로운 가족의 탄생에 축하를 전했다.
베인은 지난 1995년 더니든의 자기집에서 부모와 3명의 여자 형제들을 총기로 살해한 혐의로 13년 동안 수감생활을
하다가 2007년에 영국 추밀원(Privy Council)의 결정에 의해 재심을 받아 2009년에 최종적으로 무죄로 석방된
바 있다.
베인과 조에 카람(Joe karam)을 비롯한 그의 지지자들은 줄곧, 당시 범죄는 그가 아닌 그의 부친이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그의
재심과 무죄 선고 과정에서 당시 뉴질랜드 전국이 몇 개월간 떠들썩한 소동을 겪었다.
그 과정에서 베인은 국내외적으로 크게 알려지는 유명인사가 됐는데, 그와
동시에 당시 막대한 변호인 비용과 무죄 평결에 따른 국가배상금 등으로 국내 사법체계에 대한 논쟁도 촉발시킨 바 있다.
10여 년 동안 사귀어 온 것으로 알려진 베인과 리즈는 지난 2012년 9월 약혼했으며 금년 1월에
크라이스트처치 외곽의 한 와이너리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현재까지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의 레드우드에서 살고 있다.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14-12-08 08:01:40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