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싸움 중 동급생을 가위로 찔러 중상을 입힌 11살 소년이
지속적으로 따돌림을 당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6월 24일(화) 오클랜드 남부 망게레에 있는 퍼시픽 크리스천 스쿨(Pacific Christian School)에서 벌어졌던 당시 사건의 가해 학생 누나로 알려진 이 여성(23)은, 동생이 학교에서 수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따돌림(bullying)’을 당했다면서 교육부로 항의성 이메일을 보냈다.
그녀는 자신과 자신의 동성 애인이 따돌림에 대해 학교 측에 항의했지만 듣기를 거절했다면서, 당시 학교 측은 그 자리에서 자신의 동성연애에 대해 ‘신의 뜻이
아니다(not of God)’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메일에서 이번 일은 비극적 사건이었고 자신 역시 동생이 한 일에 동의할 수는 없지만 학교 측이 따돌림을
걱정스러워 한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였으면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건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메일은 6월 27일(금) 오후에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6월 30일(월) 아침에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위와 같은 내용의 이메일이 교육부에 접수됐음을 확인하면서, 해당 여성과 이야기를 하는 중이며 이 같은 정보를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에 넘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지 언론은 학교 측에 이 여성의 주장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청했으나 답장을 받지 못했는데, 현재 얼굴 부위를 찔린 피해 학생은 오클랜드 스타쉽 아동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상태가 여전히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14-07-01 17:54:24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