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꺼진 경비행기로 비상착륙한 여성교관

엔진 꺼진 경비행기로 비상착륙한 여성교관

0 개 1,329 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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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에서 경비행기 한 대가 엔진고장으로 목장지대에 불시착했지만 조종사와 탑승객이 경상을 입는데 그쳤다.

 

사고는 6 29() 오후 1 45분경에 오클랜드의 아드모어 비행장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세스나 152 경비행기에는 여성 조종 실습생과 20대 중반의 여성 조종교관이 타고 있었는데 비행 중 엔진이 꺼지는 비상사태가 벌어졌다.

 

그러나 이 여성 교관은 침착하게 비행기를 조종해 출발지로부터 3.5km 정도 동쪽으로 떨어진 목장에 비상착륙을 감행했는데, 200m 가량 목초지를 달리며 울타리를 지나친 비행기는 정지하기 직전에 도랑을 만나는 바람에 지붕이 땅에 닿도록 전복되고 말았다.

 

2명의 탑승자는 구급차로 미들모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사고 직후 비행기 조종석에서 스스로 걸어나올 수 있을 정도로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행기는 Airline Flying Club 소속으로 조종교관은 채용된 지 얼마 안 됐는데 클럽의 한 관계자는, 목초지에 난 착륙 자국을 보면 이 여성 교관이 두 개의 울타리 기둥 사이를 직선으로 통과하면서 얼마나 부드럽게 비상착륙을 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여성교관이 착륙 마지막에 도랑을 만난 것이 불운이었다면서 그녀는 비행기보다는 자신들의 목숨을 살리는데 더 노력하는 올바른 행동을 했다고 칭찬했는데, 비행기는 외부적으로 볼 때 크게 파손된 모습이었다. (사진 출처: NZTV)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14-06-30 18:53:13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