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혹한 교통사고 현장에 나타난 백의의 천사

참혹한 교통사고 현장에 나타난 백의의 천사

0 개 1,142 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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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했던 교통사고 현장에서 노부부를 숨진 순간까지 따뜻하게 보살핀 이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5 1() 오후 2 15분경 타라나키의 통가포루투 다리 인근 국도 3호선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독일 출신의 젊은 남성 운전자가 남쪽의 뉴플리머스를 향해 승용차를 몰다가 길을 건너던 노부부를 치었다.

 

각각 83세와 79살로 알려진 노부부는 모두 현장에서 숨졌는데, 당시 테 쿠이티 출신의 한 여성 정신과 간호사가 이들이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마지막 가는 길을 큰 고통 없이 편안하게 임종할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비번이었던 그녀가 이들 부부를 처음 대했던 순간에도 이들은 살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녀는 기도와 함께 그들이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있지는 않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려고 노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간호사는, 노부부가 사고 현장 인근에 있는 사위의 별장에서 지내왔으며 자신이 이들을 돌보는 동안 크게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은 볼 수 없었다면서, 부부가 거의 동시에 운명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구조대와 구급차 및 헬기가 정식으로 도착하기 전까지 또 다른 비번이었던 응급실 의사와 역시 비번이었던 경찰관 한 명도 나서서 간호사와 함께 피해자들을 돌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간호사는 사고를 낸 운전자가 큰 충격을 받고 공황 상태에 빠져 떨고 있자 오클랜드에서 그의 친구가 그를 데리러 올 때까지 그 운전자도 마저 돌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14-05-03 06:58:09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