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추락 “악천후 속 비행 말렸건만…..”

헬기 추락 “악천후 속 비행 말렸건만…..”

0 개 1,235 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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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 11() 남섬 서해안에서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2명이 숨진 가운데 이들이 당시 악천후 속에 비행을 강행했다가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휴즈 300 기종으로 알려진 사고 헬리콥터는 호키티카 출신의 닐 그레이(54)가 조종했으며 브루스 베이 출신의 대릴 코든(51)이 승객으로 탑승했는데, 이들은 당일 와나카에서 헬리콥터에 대한 정기점검을 받은 뒤 서해안의 집을 향해 출발했었다.

 

당일 밤 9시 실종 신고가 접수된 뒤 당일 자정까지 이어졌다가 중단된 수색 작업은 익일 아침 재개됐으며, 수색팀은 오후 1시경 헬기가 게이츠 오브 하스트 인근의 피쉬(Fish) 강물에 침몰해 있는 것을 찾아내 그 안에 남아 있던 2명의 시신을 인양했다.

 

경찰은 강둑이 급경사인데다가 현장 접근이 어려워 구조 전문인 스쿼럴 헬기와 다이버까지 동원해 시신뿐만 아니라 헬기까지 와나카 격납고로 옮겼으며, 14일 아침부터 2명의 항공사고 조사관들이 투입돼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2명은 모두 서해안 토박이들로 그 중 조종을 했던 그레이는 호키티카에서 기계 작업장을 운영 중이며 수 년 전부터 헬기를 몰아 왔고, 반면 코든은 최근에 헬기 조종면허를 획득했는데 둘 모두 지역 사회에서는 꽤 알려진 사람들이다.

 

이런 가운데 한 경찰 관계자가, 사고 당일 주변 사람들이 이들에게 비행을 하기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집에 돌아가기를 충고했었으며 당시 기상이 아주 안 좋은 상태였었다면서, 아직 속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여러 가지 정황 상 이들이 악천후 비행 중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14-04-16 10:35:02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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