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대학생, 강도 만나 고가의 휴대폰 뺏기고 폭행 당해

한인 대학생, 강도 만나 고가의 휴대폰 뺏기고 폭행 당해

0 개 1,256 노영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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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 18일 금요일 밤 11, 오클랜드 포레스트힐 주택가 메인 도로에서 22세 한인대학생 D군이 덩치 큰 마오리 청년에게 폭행을 당하고 가지고 있던 아이폰 5를 빼앗기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포레스트힐 로드에는 Westlake Boys High School , Forresthill School 등 학교가 있고 인근 주택가는 안전한 지역으로 선호받는 곳입니다. 안전하다고 믿은 주택가 집 앞 도로에서 사고를 당해서 아들은 크게 놀란 상태이고 다친 곳은 치료 중입니다.”

사건을 알려준 L 씨는 안전한 주택가일지라도 밤 늦은 시간에 고가의 스마트폰을 들고 통화를 하며 걷는 일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음을 이번 사건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사고 후 경찰로부터 들은 주의 사항을 다른 분들도 알았으면 좋겠다고도 전해왔습니다.

첫 번째, 스마트폰에 이어폰을 꽂고 늦은 밤 길거리를 홀로 걷지 말라.
두 번째, 스마트폰으로 전화하면서 걷는 것을 주의하라.
세 번째, 집 밖으로 나갈 때는 스마트폰 GPS 기능을 켜두고 Phone 시리얼 넘버를 적어두라.

스마트폰 GPS 기능을 켜두면 휴대폰을 분실하거나 했을 때, 30~1시간 이내에 경찰이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강도나 폭력 등 사고를 당한 후에는 경찰을 통해 일처리를 하지만, 그 이외에 Victim Support (0800 842 846) 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인대학생  D군이 겪은 이 사건은 Good Friday 18일 밤 11~10분간 포레스트힐 로드 90~100번지 사이에서 일어난 일입니다친구와 전화 통화를 하며 집 앞 도로의 버스 정류장 인근을 운동하느라 걷던 D군은 자신에게 다가 오는 100kg 이 넘어 보인 덩치 큰 마오리 청년을 나중에서야 발견했고 시간이 몇시 냐고 물어서 11시라고 대답하는 순간 주먹으로 얼굴을 강타당했습니다

순간 중심을 잃고 쓰러진 D군의 목을 조르며 마오리 청년은 핸드폰을 내놓으라 요구했고 구입한지 얼마 안된 I-Phone 5를 안 뺏기려 하다가 더 많이 구타당하고 바닥을 구르며 옷이 찢어지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휴대폰을 내주니 마오리 청년은 재빨리 사라졌고 D군은 기다시피 하여 집으로 들어가 밤 11 20분 경에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불행히도 사고가 있던 시간에는 인근에 오가는 행인이나 지나는 차량이 없어 목격자가 없다고 합니다.  처음 얼굴을 가격당한 D군은 병원 관계자로부터 머리를 다치지 않았음이 다행이라며 자칫 더 위험한 지경에 처할 수도 있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이 큰 상태입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11 40분경에 피해자의 집에 수색견을 데리고 방문하여 인근 지역을 수색했으나 가해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포레스트힐 지역이 안전한 주택 지역으로 구분이 되어 있지만, 인근 Tristram Ave 등을 통해 모터웨이 진입이 용이하여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곳을 랜덤으로 돌아다니며 사고가 생기고 있다고 차량이나 행인이 없는 늦은 밤에 혼자서 길거리를 걷는 것이 결코 안전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을 제보해준 L 씨는 사건 후 이웃의 현지인에게 이번 사건을 이야기했을 때, 20년 이상 살고 있는 포레스트힐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처음 듣는다는 반응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모된 입장에서 포레스트힐 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의 밀포드나 글렌필드, 힐크레스트, 타카푸나, 알바니 등 안전한 주택가일지라도 차량으로 이동하며 고가의 스마트폰을 든 아시아인을 타켓하는 사고를 당하는 또 따른 사람이 있을까봐 염려스럽다고 했습니다.
 
오클랜드에서도 노스쇼어 지역은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곳으로 이 지역을 선택할 때 학군, 생활의 편의성, 안전함 등을 고려하여 정착한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도 인적이 드문 시간대 등에는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음을 인지하고 학생들이 고가의 핸드폰을 들고 이어폰을 꽂은 채 혼자서 늦은 밤에 이동하는 것은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노스쇼어 지역에서는 한인마트가 있는 링크 드라이브에서 쇼핑 후 자신의 차에 탑승한 사람이 지갑 등이 든 가방을 조수석에 놓고 차 시동을 걸려고 하는 순간 조수석 문을 열고 가방을 가져가는 일을 당하는 등의 사고가 잊을 만 하면 생기고 있습니다. 또한, ParknSave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쇼핑하고 오는 사이에 창문을 깨고 노트북을 꺼내 가는 사고, 리뮤에라에서 쇼핑몰 주차장에서 여권 등이 든 가방을 빽치기 당하는 사고 등도 있었습니다.
 
차량에 고가품을 두지 말고 꼭 두어야 할 때는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하며 조수석에 가방 등을 놓는 습관을 고치고 여성의 경우 차에 타면 시동을 걸기 전에 차 문 부터 잠그라고 권장합니다.
 
평화롭고 안전한 나라라고 하지만, 뉴질랜드도 사람이 사는 곳인지라 생활하면서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스스로 신경쓸 필요가 있습니다.
 
교민 사회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D군이 겪은 사고를 직접 전화로 제보해주신 L 님께 감사드립니다.
각종 미담을 포함한 기사 제보를 하실 분은 코리아포스트로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14-04-23 15:37:21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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