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원산지인 파리 한 마리로 인해 100만 달러에 가까운 뉴질랜드
국민들의 세금이 쓰여졌다.
지난 1월 21일에 왕가레이
인근의 파리하카에 설치한 한 곤충포획통에서 퀸스랜드 과일파리 수컷 한 마리가 발견돼 이에 대한 방역 처리에 들어간 비용이 1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3월 24일(월) 1차산업부의 한 관계자가 현지 언론에 밝힌 것으로 2주간에 걸친 방역작업에 모두 $916,000가 소요됐는데, 이 중 $730,000는 직접 방역 비용에 쓰였고 나머지 중 $115,000는 직원들의 초과근무 수당으로 나갔으며, 여기에 더해 $67,000가 교통 빛 숙식비 등으로 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작업이 벌어질 당시 과일파리가 발견된 곳으로부터 반경 1.5km 안의
통제구역에서 생산된 모든 채소나 과일을 왕가레이나 파리하카, 리버사이드 등 외지로의 이동이 금지됐다.
이 파리는
과수와 채소작물에 광범위한 피해를 주는 유해곤충으로 검역 당국의 주요 감시대상 중 하나인데 주로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통해 국내로 들어오며, 지난 1995년 왕가레이, 그리고
1996년과 2012년에도 오클랜드에서 발견됐으나 더 이상
확산은 없었다.
(사진은 퀸스랜드 과일 파리)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14-03-25 09:16:01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