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 아들과 딸 총으로 쏘고 자살하는 사건 발생

50대 남성, 아들과 딸 총으로 쏘고 자살하는 사건 발생

0 개 1,362 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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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이 총을 쏴 두 자녀를 죽이고 자신도 자살한 것으로 보이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1 15() 9 55분경 더니든 외곽지대인 세인트 레오날즈(Saint Leonards)의 키위(Kiwi) 스트리트에 있는 한 주택에서 벌어진 이번 사건으로, 현장에서는 51세 남성과 함께 각각 9살과 6살인 그의 아들과 딸 등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이웃집에 사는 한 주부는 사건이 난 주택에서 총소리가 나자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는데, 총소리가 나기 전에 아이들의 엄마(49)가 이 집으로 달려와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보이며, 그녀의 남편이 죽은 남성을 말리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사건이 나자 무장경찰이 출동해 인근을 지나는 국도 88번의 일부를 통제하고 현장을 접수해 사체들을 발견했는데, 밤 사이에 사건 소식을 접한 동네 주민들은 물론 더니든 시민들도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아침에 뉴스를 들은 데이브 컬 더니든 시장 역시 소름 끼치는 일이라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죽은 아이들은 이곳의 세인트 레오날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었는데 전교생이 50여명에 불과한 작은 학교여서 학생들 간에도 너무 잘 아는 관계인데다가 비교적 작고 안전한 동네로 소문난 곳에서 사건이 발생해 더 충격이 큰 상황이다

 

한편 죽은 남성은 오타고 교도소의 경비원으로 알려졌는데 16일 아침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는 현지 언론들의 기사를 보면 그의 부인과 사이가 원만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경찰은 16일 오후에 사망자들의 신원을 밝힐 예정이다

 

현재 사건 현장은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 가운데 15명이나 되는 감식반이 출동해 수사가 진행 중인데, 한 경찰 관계자는 이번 총격 사건과 관련돼 더 이상 관련자를 찾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14-01-16 19:44:54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